세계 최정상 발레리나가 그리는 샤넬, '모댄스' 한국 초연

박주연 기자 2024. 2.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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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 프리마 발레리나 아솔루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내한, 패션브랜드 샤넬의 협업으로 화제가 된 '모댄스(MODANSE)'를 국내 초연한다.

오는 4월17일, 19~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모댄스'는 두 편의 단막 발레 '가브리엘 샤넬'과 '숨결처럼'을 더블빌로 공연하는 작품이다.

2019년 이후 4년만에 내한하는 자하로바는 '가브리엘 샤넬'과 '숨결처럼'에서 모두 주역을 맡아 볼쇼이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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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최정상 프리마 발레리나 아솔루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내한, 패션브랜드 샤넬의 협업으로 화제가 된 '모댄스(MODANSE)'를 국내 초연한다.

오는 4월17일, 19~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모댄스'는 두 편의 단막 발레 '가브리엘 샤넬'과 '숨결처럼'을 더블빌로 공연하는 작품이다. '패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ode'에 '춤'을 의미하는 'Danse'를 합한 의미로, 2019년 6월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하로바가 주역으로 나서고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의상 디자인에 참여하며 초연부터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자하로바는 압도적 신체 조건과 완벽한 기량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발레리나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 '브루아 드 라 당스'를 두 번이나 수상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발레리나에게 주어지는 '프리마 발레리나 아솔루타' 칭호를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10살에 키예프 안무학교에 입학했고, 15세에 바가노바 프리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했다. 이를 계기로 전무후무한 월반 기록을 세우며 바가노바 아카데미에 편입했고, 17세에 졸업과 동시에 키로프 발레(현 마린스키 발레)에 입단했다. 입단 1년 후에는 프리마 발레리나로 승급했다.

2001년 파리 오페라 발레 객원 주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극장을 누비는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성장했다. 현재 이탈리아 라스칼라 발레의 에투왈이자 볼쇼이 발레의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 중이다.

발레 '가브리엘 샤넬'.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 이후 4년만에 내한하는 자하로바는 '가브리엘 샤넬'과 '숨결처럼'에서 모두 주역을 맡아 볼쇼이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가브리엘 샤넬'은 패션계의 전설 코코 샤넬의 삶과 창조물을 다룬 작품이다. 샤넬 패션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의상 디자인에 참여, 약 80여 벌의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샤넬의 대표적인 저지 원피스,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리틀 블랙 드레스, No.5 향수와 수트 등 샤넬의 무대 의상들이 무용수의 우아한 움직임과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다.

'숨결처럼'은 고전 복식 작품처럼 음악에 맞춰 신체의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집중한 발레 공연이다.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관능적인 무대의상, 이와 대비되는 헨델의 절제되고 구조가 잘 갖춰진 바로크 음악이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발레 '모댄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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