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시댁 욕·댄스영상…"너희 엄마는 관종" 애들이 듣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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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일상생활을 모두 공개하는 아이 엄마들의 행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신을 공부방 선생님이라고 밝힌 A씨는 "관종처럼 SNS에 자기 남편이랑 싸운 거 다 말하고 애 사진 올리고 비키니 입고 춤추고 시댁 욕하고 애 키우며 힘들었던 거, 울던 거 다 올리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애 엄마들끼리 다 보고 애들끼리도 친하게 안 지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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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일상생활을 모두 공개하는 아이 엄마들의 행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엄마들, 인스타그램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공부방 선생님이라고 밝힌 A씨는 "관종처럼 SNS에 자기 남편이랑 싸운 거 다 말하고 애 사진 올리고 비키니 입고 춤추고 시댁 욕하고 애 키우며 힘들었던 거, 울던 거 다 올리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애 엄마들끼리 다 보고 애들끼리도 친하게 안 지낸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 앞에서는 말도 잘하고 잘 어울리지만, 쉬는 시간이나 하교 후에는 잘 안 어울린다"며 "초등학교 3학년만 넘어가도 타투 있는 엄마면 '○○ 엄마 일진이에요'라고 한다. SNS 많이 올리는 엄마는 '○○ 엄마 관종이에요' 이런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낸다"고 덧붙였다.
또 "이백충, 삼백충, 엘사(LH 사는 아이들을 조롱하는 말), 휴거(아파트 '휴먼시아'에 거주하는 거지라는 뜻) 이런 말도 애들이 만들고 쓰지 않았냐"며 "딱 10세쯤 지나면 SNS 접하면서 남의 부모 SNS도 보고 입방아에 오른다. 그러니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도 아이 엄마들의 이런 행태를 걱정했다.
한 네티즌은 "인스타로 요리하는 인플루언서도 몸에 작은 타투가 있었는데 애 학교에 소문나고 같은 반 친구들이 '너네 엄마 일진이냐'고 해서 결국 타투 지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요즘 애들 진짜 빠르다. 조금만 크면 진짜 다 알고 별 얘기 다 하고 다닌다"고 우려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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