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이용 10명중 5명이 노인…"고령화 대책 강화해야"

김혜경 기자 2024. 2.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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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환자 10명 가운데 5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급차로 이송된 10명 중 5명이 노인인 셈이다.

또한 60~70대 이상 이송 건수는 전년 대비 4만771건(3.8%) 증가한 반면, 20~50대는 전년 대비 2만8611건이 감소(-3.7%)해 노년층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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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3년 119구급차 이용 현황 분석 결과' 발표
70세 이상 노인 이송 3.9% 증가, 20~50대는 3.7% 감소
"고령화 따른 노년층 구급수요 대응 위한 대책 강화"
[광주=뉴시스] 119구급차량.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된 환자 10명 가운데 5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구급대책 개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3년 119구급차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총 201만7004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 1대당 평균 1228명을 이송한 셈이다.

환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37.3%), 40~50대(22.1%), 60대(17.4%) 순으로 중장년층의 이송이 많았다. 특히 60~7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 건이 110만3366건으로 전체 이송 건수의 절반 이상(54.7%)를 차지했다. 구급차로 이송된 10명 중 5명이 노인인 셈이다.

또한 60~70대 이상 이송 건수는 전년 대비 4만771건(3.8%) 증가한 반면, 20~50대는 전년 대비 2만8611건이 감소(-3.7%)해 노년층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지를 비롯한 4대 중증응급환자는 42만4453명 이송했으며, 이 중 심혈관 21만1879명(50%), 뇌혈관 16만5585명(39%), 심정지3만3608명(7.9%)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증응급환자 이송 인원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그 중 심뇌혈관 의심 증상 환자 수가 8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환자 발생 장소별로는 집이 128만5094건으로 전체의 63.7%를 차지했다. 이어 도로·도로외 교통지역 32만9589건(16.3%), 상업시설 11만7403건(5.8%) 순이었다.

특히 오락·문화시설에서의 이송 건수는 28240명으로 전년보다 30.6%, 운동시설에서의 이송 건수는 1만7086명으로 20.3% 증가했다. 지난해 외부활동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오락·문화시설 및 운동시설에서 이송된 환자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주거시설에서의 환자 발생 수는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사회적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급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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