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이승만은 건국의 국부”… 개신교계, ‘건국전쟁’ 관람열풍

유승목 기자 2024. 2. 14.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38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개신교계가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활동하며 건국의 초석을 다진 이 전 대통령 '바로 알기' 차원에서 주요 교회마다 단체 관람에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와 60여 명의 교역자, 신자들은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 38만…흥행 이끌어
주요 교회마다 단체관람 나서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맨 앞줄 가운데)와 교회 교역자·신도들이 13일 경기 용인시 CGV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단체 관람했다. 새에덴교회 제공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업적을 조명한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38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개신교계가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활동하며 건국의 초석을 다진 이 전 대통령 ‘바로 알기’ 차원에서 주요 교회마다 단체 관람에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한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와 60여 명의 교역자, 신자들은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설 연휴 기간 먼저 영화를 본 소 목사가 영화 관람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 목사는 “그간 이 전 대통령이 너무 평가절하되고, 역사 속에서 나쁜 이미지로 각인돼 왔다”면서 “영화가 그의 업적을 잘 빛내줬다. 영화가 끝날 때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만은 건국의 국부였고 민주주의의 아버지였다”면서 “절묘한 타이밍에 절묘한 영화가 상영됐다”고 평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전날 서울 여의도의 상영관을 대관해 1500여 명의 교역자와 신자들이 단체 관람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약 3950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도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의 무대 인사가 예정된 16일에 직접 영화관을 찾기로 했다. 이 담임목사는 “오늘을 사는 우리 기독인들이 이런 역사적 사실도 잘 알 필요가 있다고 여겨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승목 기자 mok@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