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소식] 샤넬과 발레, 자하로바의 만남 ‘모댄스’ 外
이들은 최근 5년간 4차례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사이클을 진행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1부에선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의 서곡’과 함께 신박듀오가 멘델스존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교향곡인 6번 ‘비창’의 2악장과 영국 작곡가 홀스트의 모음곡 ‘행성’ 중 1곡 ‘화성(전쟁을 가져오는 자)’, 2곡 ‘금성(평화를 가져오는 자)’, 3곡 ‘수성(날개 달린 전령)’, 4곡 ‘목성(쾌락을 가져오는 자)’을 연주한다.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가 연주곡들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준다. 올해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은 23일 공연을 시작으로 모두 11차례 열릴 예정이다. 공연마다 행운 추첨 행사로 뽑힌 3명 관객에게 특별한 선물도 준다.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만년에 쓴 희곡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젊은 시절 누렸던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잃은 뒤 8년간 칩거한 남자 욘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충돌을 그린다. 권력과 사랑에 대한 저마다의 욕망이 무대위에 펼쳐지며 인간의 욕망과 고독, 자유의지 등을 표현한다.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인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입센 희곡 전집을 번역한 공로로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은 김미혜 명예교수는 번역가이자 드라마투르기(연극 제작과정을 돕는 사람)로 참여한다.
8년간 수감생활로 모든 것을 잃고 8년간 병든 늑대처럼 칩거하는 남자 욘 역은 중견배우 이남희가 맡는다.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아들에게 집착하는 욘의 부인 귀닐은 이주영이 연기하며, 가족의 희망이지만 자유를 찾아 떠나는 아들 엘하르트는 이승우가 연기한다. 정아미는 실패한 옛사랑을 보상받으려 조카 엘하르트에게 집착하는 엘라로 출연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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