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엄마들, SNS에 비키니 사진 올리고 시댁 욕…애들이 보고 뒷담화"

소봄이 기자 2024. 2.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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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엄마들, SNS 하지 마세요."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SNS는 가급적 안 하는 게 맞다", "애들 좀만 크면 다 안다. 별 얘기 다 하고 다닌다", "정상인이면 SNS에 자기 애 사진 안 올린다. 아이랑 자기 생활을 분리해야 하는데 갓난아기 발작 온 것도 영상으로 찍어서 SNS 올린 거 보고 학을 뗐다", "무엇보다 애 얼굴 사진 좀 올리지 마라.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등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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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애 엄마들, SNS 하지 마세요."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부방 선생님이라고 밝힌 A씨는 이 글에서 SNS에 일상생활을 모두 공유하는 아이 엄마들을 꼬집었다.

먼저 A씨는 "관종처럼 SNS에 자기 남편이랑 싸운 거 다 말하고 애 사진 올리고 비키니 입고 춤추고 시댁 욕하고 애 키우며 힘들었던 거, 울던 거 다 올리는데 초등학교 들어가면 애 엄마들끼리 다 보고 애들끼리도 친하게 안 지낸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생님들 앞에서 말 잘하고 잘 어울리지만, 쉬는 시간이나 하교 후에는 잘 안 어울린다"며 "초등학교 3학년만 넘어가도 타투 있는 엄마면 '○○네 엄마 일진이에요'라고 한다. SNS 많이 올리는 엄마는 '○○네 엄마 관종이에요' 이런 얘기 입 밖으로 꺼낸다"고 적었다.

또 A씨는 "이백충, 삼백충, 엘사(LH 사는 아이들을 조롱하는 말), 휴거(아파트 '휴먼시아'에 거주하는 거지라는 뜻) 이런 말 애들이 만들고 썼다"며 "애들 생각보다 영악하고 학교에서 잘 놀다가 끝나고 학원 가서 그 애 뒷담화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쁜 애들만 그러는 게 아니라 정상적인 애들도 제대로 된 가치관이 없어서 분위기 휩쓸려서 동조한다. 딱 10세쯤 지나면 SNS 접하면서 남의 부모 SNS도 보고 입방아에 오른다. 그러니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SNS는 가급적 안 하는 게 맞다", "애들 좀만 크면 다 안다. 별 얘기 다 하고 다닌다", "정상인이면 SNS에 자기 애 사진 안 올린다. 아이랑 자기 생활을 분리해야 하는데 갓난아기 발작 온 것도 영상으로 찍어서 SNS 올린 거 보고 학을 뗐다", "무엇보다 애 얼굴 사진 좀 올리지 마라.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등 공감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우리 반 어떤 여자아이 엄마는 SNS에 그 아이 샤워 사진 올리더라. 이름 부르고 사는 곳도 다 노출한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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