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K네트웍스, 실적·전략으로 주가 급등 정당화해야"

송은경 2024. 2. 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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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SK네트웍스에 대해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회사 정체성 확립과 자본활용 전략 제시 등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스타트업 투자에 있어서의 역량 확인, AI 기술과 기존 사업 간 접목 방법, 혹은 기존 사업의 엑시트를 통한 순부채 감소 및 투자 집중 여부 등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로가 좀 더 충분히 제시될 필요가 있다"며 "실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회사 정체성 확립과 이를 위한 자본 활용 전략의 구체화를 통해 최근 주가 상승 이상의 기업가치를 정당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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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SK네트웍스에 대해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회사 정체성 확립과 자본활용 전략 제시 등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SK네트웍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7천100원에서 7천500원으로 소폭 올렸다.

SK네트웍스는 주당 배당금을 120원에서 200원으로 올리고 자사주 1천450만363주(6.15%)를 소각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대해 백 연구원은 "약속했던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시행한 것은 긍정적이며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면서도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상승 여력이 부족함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 혁신을 꾀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짚었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과 대규모 투자 협력 컨소시엄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백 연구원은 "스타트업 투자에 있어서의 역량 확인, AI 기술과 기존 사업 간 접목 방법, 혹은 기존 사업의 엑시트를 통한 순부채 감소 및 투자 집중 여부 등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로가 좀 더 충분히 제시될 필요가 있다"며 "실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회사 정체성 확립과 이를 위한 자본 활용 전략의 구체화를 통해 최근 주가 상승 이상의 기업가치를 정당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 주가는 최근 한달간 약 53% 상승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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