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수의계약 낙찰률 ‘최대 98%’ 상향 조정

태백시가 수의계약 낙찰률을 최대 98%로 상향 조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업체 경영 개선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3일부터 공공발주사업의 1인 수의계약 낙찰률을 최대 9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공공발주사업 계약시 90% 낙찰률을 적용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금액 구간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지역업체 계약건 500만원 이하의 낙찰률은 95∼98%, 500만∼1000만원은 93∼95%, 1000만∼2000만원은 91∼93%를 보장받게 된다.

또 여성·장애인 기업에 대한 1인 수의계약을 용역·물품 분야에서 건설공사 분야까지 부분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여성·장애인 기업이 공공발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업체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태백시에 많은 공공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업체 성장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