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농민들, 정부약속 이행 요구 시위…경찰, 최루탄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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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델리 주변 지역 농민 수만 명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입법과 농장 노동자 연금 도입 등 정부의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 등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와 펀자브, 우타르프라데시주 농민 수만 명이 예고한 대로 트랙터나 트럭 등을 이용해 '델리로의 행진'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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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델리 주변 지역 농민 수만 명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입법과 농장 노동자 연금 도입 등 정부의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 등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하리아나와 펀자브, 우타르프라데시주 농민 수만 명이 예고한 대로 트랙터나 트럭 등을 이용해 '델리로의 행진'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현지 방송은 델리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하리아나주 암발라시 부근에서 행진하는 농민들을 해산하기 위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는 장면 등을 내보냈습니다.
일부 장소에서는 농민들이 도로에 놓인 콘크리트 블록을 옮겨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농민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주변 지역에서 델리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 입구에 콘크리트 블록, 컨테이너 등을 설치하고 델리 시내에서는 5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앞서 2020년 농민들은 농업개혁 관련 3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해당 법안들이 시행되면 민간 기업들이 농업 부문을 장악할 것이라며 시위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최소 700명의 농민이 숨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시위 개시 1년 만에 문제의 법안을 철회하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입법 등을 약속하며 농민들과 협상에 들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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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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