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R 4승 2패, 달라진 삼성…그 중심에 코번이 있다 [MD잠실]

잠실=김건호 기자 2024. 2. 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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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썬더스 코피 코번./KBL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4승 2패. 서울 삼성 썬더스가 5라운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 코피 코번이 있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맞대결에서 73-6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9승 33패로 10위, 7연패 늪에 빠진 정관장은 13승 28패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함께 공동 8위다.

코번의 활약이 빛났다. 코번은 27분 2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후반에 15득점을 기록했는데, 4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게 만들었다.

김효범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코번에 대해 "전반에 (이)종현이가 블록을 4개 했는데, 그중 세 번 코번이 걸린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 것에 위축되지 말고 훈련대로 발 한 번 더 내서 올라가라 했더니 후반에 굉장히 잘했다"고 전했다.

코번은 "정관장을 상대로 올 시즌 처음 승리해 기쁘다. 이번 라운드 목표 중 하나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을 잡아보는 것이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 코피 코번./KBL

삼성은 4라운드까지 5승 3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5라운드 들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라운드 성적이 4승 2패다. 코번은 5라운드 평균 32분 59초를 뛰며 27.3득점 12.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중인데, 가장 좋은 라운드 성적이다.

코번은 "저번 라운드와 이번 라운드 에너지 레벨이 다르다. 부상 때문에 쉬고 온 효과도 있는 것 같다"며 "스위치 디펜스가 익숙해졌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움직인다. 그래서 경기력이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현은 "부상 이후에 코번의 체력이 나아진 것 같다. 골밑에서 파생되는 득점이 많아졌다"고 했다.

코번은 올 시즌 평균 27분 5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2.9득점 11.1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BL 정상급 외국인선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그는 "제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이 승리해야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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