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1대 천하장사 상금, 1500만원=현재 15억↑…소득 1위였다" [돌싱포맨](종합)

노한빈 기자 2024. 2. 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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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가 영광스러운 과거를 회고했다.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각 분야의 정점을 찍은 능력자들 이만기, 안선영,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 등 / 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상민은 "당시 7080 슈퍼스타즈인 故이주일, 조용필, 이만기 중 소득 1위가 이만기 선생님이셨다"고 소개했다.

이만기는 "그때 당시 씨름이 프로 스포츠화 되면서 1983년 제1회 천하장사 대회에 엄청 큰 상금을 걸었다"며 "1,500만 원이었다. 한 달 월급이 15~20만 원 할 때였다. 지금 돈으로 15억 이상의 가치"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1대 천하장사인 내가 그 상금을 가져갔다. 제1회 천하장사와 한라장사에서 받은 총 상금이 1,700만 원이었다"며 "그때 세금을 33%를 뗐다. 세금으로 500만 원을 내고, 200만 원으로 선배들을 케어하고, 모교 장학금으로 500만 원을 쓰고, 나머지 500만 원을 부모님께 가져다 드렸더니 촌에서 잔치도 해야 했다"고 상금을 전부 사용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이후 이상민이 "(이만기가) 당시에 인기 많고 외모가 수려해 영화배우 제안도 받으셨고, 당시 광고를 어마어마하게 찍으셨다"고 언급하자 이만기는 "컬러TV 광고도 했다. 우리나라에 처음 나올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고료로 1억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과 그의 아내 / SBS 방송화면 캡처

천하장사 시절 대한민국 신랑감 1위였던 이만기는 "중매도 많이 들어왔다"며 "신념이 뚜렷한 게 하나 있었다. '내 각시는 내가 선택한다'였다"고 밝혔다.

85년도에 아내를 만났다는 이만기는 "경주에 행사 갔다가 아내가 친구와 놀러왔는데 너무 예쁘더라"라며 "전화도 없었고, 삐삐도 없었다. 그래서 집 주소를 받았다. 친구를 보내서 집 주소를 부탁했다. 그냥 너무 예뻤다"고 돌이켰다.

이에 탁재훈은 "딱 한 사람을 어떻게 발견하냐"고 궁금해했고, 이만기는 "사람이 돌아다니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게 있지 않냐. 처음 만났던 사람 그렇게 안 보였냐"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6년 연애했다는 이만기는 프로포즈할 때 풀옵션으로 가전을 채우고 그 아파트 키를 주며 '결혼합시다' 했다고. 그는 "결혼할 때 모든 것은 내 의지가 아니라 남자는 어떻게 하든 결혼을 끌고 갈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모든 걸 준비하고 아내한테 모든 걸 다 준비해 놓고 '몸만 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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