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메뉴까지 식물성 재료… 맛도 건강도 多 잡은 ‘채식 맛집’ [연중기획-K브랜드 리포트]
트러플 자장면부터 스파게티까지…
대체육 한정된 대안식 식품군 확장
2030 중심 ‘가치 소비族’에 큰 인기
방문객 20%가 외국인… 유입 증가
코엑스점 개점 한 달만 ‘누적 1만명’
강남 직장인 등 日 200∼300명 북적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간편식도 출시
소비자 선호 반영 라인업 확대 방침
직장인 A씨는 점심시간에 두부 샐러드를 즐겨 먹는다. 카페라테를 마실 때는 귀리 우유를 선택하고 운동을 마친 후에는 식물성 단백질 음료를 챙겨 마신다. 모든 음식을 채식으로만 먹는 완전한 비건(Vegan)은 아니지만 가급적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1995년 신세계푸드시스템으로 출범한 신세계푸드는 국내 식물성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 세계 최초 식물성 캔햄 ‘베러미트’(Better Meat)를 내놓고 지난해에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선보였다.
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은 개점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
‘유아왓유잇’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뜻이다.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한다.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을 찾는 고객으로는 건강한 점심을 원하는 강남, 코엑스몰 인근 지역의 직장인부터 가치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2030세대(20∼3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식사를 위해 식물성 메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도 늘어나 전체 방문객의 20%에 이르고 있다. 지구 환경, 인류 건강, 동물 복지 등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대안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하루 200∼300명이 즐겨 찾는 식물성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언제 어디서나 식물성 대안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PMR·Plant-based HMR) 3종도 출시했다.
‘유아왓유잇’ PMR은 3세대 간편식을 지향한다. 편의성 위주로 성장했던 1세대 가정간편식(HMR)에 맛과 합리적인 가격 중심의 2세대 레스토랑간편식(RMR)을 이어 건강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간편식을 비롯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코엑스점뿐 아니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푸드트럭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대안 식품을 직접 만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류 건강과 지구 환경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이 증가하면서 대안육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2030세대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를 겨냥해 대안육 시장의 확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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