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한동훈 엄지척 '건국전쟁'..극장 박스오피스 2위 등극

유동주 기자 2024. 2.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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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몰이에 나섰다.

13일 오후 5시 기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3사의 현재상영작 기준 예매율 순위를 보면 1위에 '웡카', 2위에 '건국전쟁'이 올라있다.

'건국전쟁'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이날 오후 5시 기준 '실시간예매율'에서도 '웡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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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건국전쟁' 관람을 마치고 김덕영 감독과 포스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김덕영 감독 페이스북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몰이에 나섰다. 13일 오후 5시 기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3사의 현재상영작 기준 예매율 순위를 보면 1위에 '웡카', 2위에 '건국전쟁'이 올라있다.

'건국전쟁'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이날 오후 5시 기준 '실시간예매율'에서도 '웡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예매율은 조회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이후의 예매데이터를 실시간 집계한 것으로 영화관 자체 박스오피스 정보와 사실상 같은 자료다.

영진위 전산망의 전날(12일) 기준 누적 '박스오피스'에는 '건국전쟁'이 아직 3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예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극장 3사의 박스오피스 2위인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영진위 전산망에서도 같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설 연휴 나흘간 23만6441명이 관람해 어제까지 누적관객수 32만9950명을 기록했다. 개봉일 당일 스크린수가 167개관으로 적었지만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전날 기준 711개관으로 대폭 늘어났다.

'건국전쟁'은 기존 교과서나 언론 등을 통해 왜곡된 이승만 대통령 관련 역사적 사실을 전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작품이다. 특히 6·25 전쟁 중의 행보 등 이승만 대통령을 둘러 싼 논란 등에 대해 새로운 사료를 통해 밝히고 있단 점이 차별화되는 요소다. 아울러 김구 선생에 관한 논란 등 기존 역사학계에서 피하고 있었던 주제와 소재도 가감없이 다뤄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다보니 보수 우파 지지층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 주요 인사들도 관람 후기를 올리거나 단체 관람에 나서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관람을 마친 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GV 2월13일 오후 5시 기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건국전쟁'./사진= CGV
롯데시네마 2월13일 오후 5시 현재상영작 기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건국전쟁'./사진=롯데시네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영화를 만든 김덕영 감독과 함께 본 후 관람평을 남겼다. 김 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한 영상에서 유 장관은 "'건국전쟁'이 어쨌든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탄생에 큰 역할을 하신 이승만 대통령의 여러가지 삶과 인생과 국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적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많은 분이 꼭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도 참모들에게 '건국전쟁'에 대해 호평하며 "진실을 담아낸 작품"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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