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성민주 객원 안무자 내정 철회하라”

안영록 2024. 2. 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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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오는 4월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객원 안무자로 성민주 청주시무용협회장을 내정하자, 시립무용단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최근 아이뉴스24의 성민주 협회장 경력 관련 보도와 관련, 청주시의 시립무용단 객원 안무자 내정 철회와 함께 성 회장의 경력 논란 해명을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시는 최근 성민주 회장과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객원 안무자 '구두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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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오는 4월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객원 안무자로 성민주 청주시무용협회장을 내정하자, 시립무용단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최근 아이뉴스24의 성민주 협회장 경력 관련 보도와 관련, 청주시의 시립무용단 객원 안무자 내정 철회와 함께 성 회장의 경력 논란 해명을 촉구했다.

시립무용단은 13일 입장문과 함께 청주시의 성민주 회장 객원 안무자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부를 공개했다. 서명에는 시립무용단 구성원 32명 중 23명이 참여했다.

시립무용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기공연 객원 안무자로 국‧공립무용단 정식단원과 상임안무자 경험조차 없는 성민주 협회장을 내정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성 회장에 대한 객원 안무자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성 회장은 지난해 7월 24일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상임안무자 공모 당시부터 응시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파다했다”고 주장했다.

청주시 깃발. [사진=아이뉴스24 DB]

시립무용단은 그러면서 성 회장을 향해 “군립무용단 지도위원 경력에 대해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에서 어떤 활동과 공연 등 관련 내용을 상세히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성 회장의 소명과 해명이 말끔하게 되지 않는다면, 시립무용단원들은 성 회장의 (정기공연) 객원 안무를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성민주 회장은 지난해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상임안무자에 응모하면서 충남 서천군립전통무용단에서 지난 2021년 1월 18일부터 2년간 지도위원(훈련장)으로 활동했다는 ‘경력증명서’를 청주시에 제출했다.

당시 공모에서 성 회장은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했으나, 그가 시립무용단의 4월 정기공연 ‘객원 안무자’로 지정되면서 지역 무용계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경력 논란’이 불거졌다.

서천군립전통무용단 활동기간인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연 등의 행사가 전무했던 시기라 더욱 그랬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시는 최근 성민주 회장과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객원 안무자 ‘구두계약’을 맺었다. 정식계약은 공연계획 확정 시 이뤄질 예정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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