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관악산에 들개 200여마리 서식 추정…서울시, 집중포획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2. 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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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관악산과 북한산 일대에 들개가 200여 마리 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관악산과 북한산 등 도심 주요 산지와 주변 산책로 등에서 야생화된 유기견인 '들개' 집중 포획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집중포획 중점지역은 청룡산과 삼성산을 포함한 관악산 주변 지역과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백련산 주변 지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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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의 관악산과 북한산 일대에 들개가 200여 마리 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들개들은 무리 지어 이동하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주택가로 내려와 주민들에게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관악산과 북한산 등 도심 주요 산지와 주변 산책로 등에서 야생화된 유기견인 '들개' 집중 포획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집중포획 중점지역은 청룡산과 삼성산을 포함한 관악산 주변 지역과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백련산 주변 지역 등이다. 시는 오는 4월 봄 행락철과 산행 등으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기 전 최대한 포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획활동은 들개포획용 표시와 연락처가 기재된 포획틀 120여 개와 마취포획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성견의 경우 포획틀에 대한 학습효과로 성공률이 낮아지고 있어 이번에는 수의사와 마취포획 전문가로 구성된 마취포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포획틀에 갇힌 들개를 일부 시민들이 풀어주는 사례도 있는데, 포획틀에 갇힌 들개는 한번 풀려나면 재포획이 어렵기때문에 풀어주지 말고 기재된 연락처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획된 개는 유기동물로 간주해 자치구 지정 동물보호센터에 보호조치하고 유기동물 공고가 끝나면 동물보호 단체 등과 협력해 사회화 훈련 뒤 입양자를 찾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야생성이 강한 성견의 경우는 입양이 안 될 경우 인도적 처리가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입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들개가 먼저 접근하는 경우는 적지만 위협을 느끼면 공격할 수 있으므로 먹이를 주거나 구조하기 위해 먼저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산행 도중 어린 강아지를 만났다면 근처에 어미개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함부로 다가가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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