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독주 속에 반환점 돈 KB 바둑리그, 15일 후반기 시작

천병혁 2024. 2. 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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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번째 시즌을 맞은 KB바둑리그가 열기 속에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 후반기 리그를 시작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 주말 원익이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전반기를 마감했다.

KB바둑리그에서 전반기 무패를 달성한 팀은 2017시즌의 정관장 황진단(현 정관장천녹) 이후 원익이 처음이다.

올 KB바둑리그는 반환점을 돌았지만 3위부터 8위까지 승점이 3점 차이에 불과해 아직 포스트시즌(PS) 진출 팀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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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위 팀 승점 차는 불과 3점…알 수 없는 PS 경쟁
1위 원익의 박정환(왼쪽)과 김진휘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스무번째 시즌을 맞은 KB바둑리그가 열기 속에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 후반기 리그를 시작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 주말 원익이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전반기를 마감했다.

박정환 9단이 이끄는 원익은 지난 10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물가정보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기를 무패로 마감한 원익은 승점 19점을 확보, 2위 울산 고려아연(승점 13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KB바둑리그에서 전반기 무패를 달성한 팀은 2017시즌의 정관장 황진단(현 정관장천녹) 이후 원익이 처음이다.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원익은 15일 신진서 9단이 이끄는 5위 Kixx(승점 9점)와 후반기 첫 경기인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마한의 심장 영암의 박종훈(왼쪽)과 안성준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위 고려아연은 16일 6위 바둑메카 의정부(승점 8점)와 대결한다.

의정부는 초반 5연패를 당하다 6∼7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17일에는 7·8위 팀인 마한의 심장 영암과 정관장천녹이 탈꼴찌 싸움을 벌이고 18일에는 3·4위팀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 합천이 순위 경쟁에 나선다.

올 KB바둑리그는 반환점을 돌았지만 3위부터 8위까지 승점이 3점 차이에 불과해 아직 포스트시즌(PS) 진출 팀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최하위 팀에게도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후반기 한판 한판은 피 말리는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3-2024 KB바둑리그 팀순위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블리그로 총 14라운드를 펼치는 KB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서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리그는 승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가운데 4-0 또는 3-1 승리 시 승점 3점, 3-2로 승부가 결정되면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포스트시즌 상금은 우승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이다.

정규리그에서 승리한 팀은 1천400만원, 패한 팀은 700만원을 받는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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