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으로 땅 파고 배관 오르던 男'…마약공급책 체포[출동!경찰]

박예진 인턴 기자 2024. 2. 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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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던 40대 남성이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를 화단 흙 속에 마약을 묻어두면 나중에 구매자가 와서 가져가는 방식인 '마약 던지기 수법'으로 판단해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 압수수색까지 마치고 지구대로 이동해 마약공급책의 신체를 수색하자 A의 몸에서 필로폰 15개, 액상 대마 18개의 마약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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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마약 묻어…마약 던저기 수법
몸에서 다량의 마약 나와


숟가락으로 땅을 파서 마약을 묻어 공급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주택가 골목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던 40대 남성이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숟가락 살인마를 잇는 숟가락 00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가스 배관을 타고 주택으로 올라가려던 남성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골목 사이사이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신고자가 말한 인상착의와 유사한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골목 화단 앞에 앉아 뭔가를 묻고 있었다. 수상한 행동에 경찰이 다가가자 A씨는 도주를 시도했다. 알고 보니 A씨는 숟가락을 이용해 흙을 파내고 절연테이프로 감싼 마약을 묻고 있던 것이다.

숟가락으로 땅을 파서 마약을 묻어 공급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이를 화단 흙 속에 마약을 묻어두면 나중에 구매자가 와서 가져가는 방식인 '마약 던지기 수법'으로 판단해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 압수수색까지 마치고 지구대로 이동해 마약공급책의 신체를 수색하자 A의 몸에서 필로폰 15개, 액상 대마 18개의 마약이 발견됐다. 또 휴대전화에서도 구체적인 마약 거래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조사 등을 통해 공범 및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약류 운반, 소지, 투약 등의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며 공동체를 파괴하는 테러"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절도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마약사범이라니", "우리나라도 마약청정국은 끝난듯", "마약 공급책들에게 더욱 강력한 법을 적용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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