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 '오키쿠와 세계' 개봉 맞아 내한

추승현 기자 2024. 2.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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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뉴웨이브 대표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내한한다.

수입·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3일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영화 '오키쿠와 세계' 개봉 주인 24~27일에 내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30번째 작품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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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오키쿠와 세계'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2024.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일본 뉴웨이브 대표 거장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내한한다.

수입·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3일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영화 '오키쿠와 세계' 개봉 주인 24~27일에 내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오키쿠와 세계'는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와 인분을 사고파는 분뇨업자 야스케와 츄지, 반짝이는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경쾌하게 담은 시대극이다. 분뇨를 밭에 뿌려 작물을 키우고, 자라나면 음식이 되어 사람의 입에 들어가고, 다시 분뇨가 되는 독특한 방식의 순환경제가 이루어지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30번째 작품이자 최초의 오리지널 각본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3년의 팬데믹을 거치며 나도 무척 힘들었고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최하층의 사람들이 차별받으면서도 지지 않고 살아가는 그런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봤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화제의 일본영화 '괴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을 제치고 올해 제97회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 1위·각본상 2관왕, 제78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대상·각본상·녹음상 3관왕, 제45회 요코하마영화제 일본영화 베스트10 2위·여우주연상·남우조연상·미술상 4관왕 등을 수상했다. 제5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2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되거나 수상했다.국내에서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한국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KT'(2002)는 1973년 도쿄에서 납치된 김대중 전 대통령 사건을 다뤘던 작품으로 배우 김갑수, 최일화, 김병세 등이 출연했다. 2010년에는 '어둠의 아이들'로 내한해 봉준호 감독과 대담을 진행했다. 배우 유지태를 캐스팅해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트레일러를 연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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