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전 남양주 부시장, 50번째 저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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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부시장을 지낸 수필가 이강석 씨가 자신의 50번째 책 '향수병#직업병#난치병'을 출간했다.
자신이 자랐던 고향마을 화성시 비봉면을 그리는 마음이, 아직도 공무원인 양 행동하는 직업병의 모습, 자신은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치더라도 아직도 공무원의 적극행정과 과거 선배들의 공직 사명감을 계승해 달라는 주장을 펼치는 난치병의 행태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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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야 생존한다' 실천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남양주시 부시장을 지낸 수필가 이강석 씨가 자신의 50번째 책 ‘향수병#직업병#난치병’을 출간했다.
자신이 자랐던 고향마을 화성시 비봉면을 그리는 마음이, 아직도 공무원인 양 행동하는 직업병의 모습, 자신은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치더라도 아직도 공무원의 적극행정과 과거 선배들의 공직 사명감을 계승해 달라는 주장을 펼치는 난치병의 행태들을 썼다.
이 씨는 “각종 자료를 모아서 50권을 완성한 것은 자랑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난치병인가, 불치병인가 생각한다”며 “아직도 강의를 들으면 그 내용을 적어야 하고 요약을 지나 90% 속기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으니 이는 난치병을 지난 불치병이랄 수 있다”고 했다.
공직자이든 민간기업 임직원이든 '적자생존(적어야 생존한다)’이라는 말을 꾸준히 실천하는 그는 그동안 수필과 언론사에 게재된 기고문, 기행문 등을 모아 50권째 책을 만든 것이다.
지난 1977년 화성군에서 5급을류(현재의 9급) 행정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1988년 7급으로 33개월간 경기도청 공보실에서 보도자료 작성과 기자실 운영을 담당한 경력을 바탕으로 ‘적자생존’습관을 키운 이씨는 1999년~2006년까지 7년간 경기도청 대변인실 홍보팀장과 언론담당사무관으로 일하면서 도정홍보와 관련, 기록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2017년 6월 출간한 '공무원의 길 차마고도'를 시작으로 자신의 수필집과 시, 기고문을 편집하여 꾸준히 출간을 이어왔다.
특히 2024년 1월과 2월사이에 공직 기간은 물론 퇴직 후에 지방일간지와 인터넷신문 등에 올린 기고를 바탕으로 5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씨는 “당초 70세까지 50권을 발간할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조금 일찍 목표를 달성, 10권을 추가하는 60권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추가 10권은 기존의 자료가 아닌 새로운 글로 채워야 하므로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고와 경기대 대학원을 나온 이 씨는 화성시 비봉면 출신으로 9급에서 출발, 2급 이사관인 남양주부시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경기테크노파크원장을 끝으로 42년 간의 모든 공직을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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