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갑작스러운 미국行, 불륜 사업실패 소문 시달려” (4인용식탁)[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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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현이 갑작스러운 미국행으로 헛소문에 시달린 사연을 털어놨다.
2월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노주현(77세)이 출연했다.
노주현은 배우로 승승장구하다가 1994년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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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현이 갑작스러운 미국행으로 헛소문에 시달린 사연을 털어놨다.
2월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노주현(77세)이 출연했다.
노주현은 배우로 승승장구하다가 1994년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났다. 최정윤이 “사실 아빠들은 기러기 아빠를 선택하지 않냐”고 묻자 노주현은 “와이프가 혼자 못 가겠다고. 내 도리인 것 같다. 와이프가 같이 가길 원하니까. 돈은 누가 버냐고 했더니 있는 걸로 쓰고 나중에 벌면 된다고 하더라. 그 말도 틀린 게 없어서 보따리를 쌌다”고 말했다.
이어 노주현은 “별안간 사라져 쓸데없는 소문이 많았다. 연애하다 잘못돼 튀었다, 사업하다 망해서 튀었다”며 불륜, 사업실패 등 헛소문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최정윤이 “아빠 노주현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고 하자 노주현은 “딸, 아들이 그레이트 대디라고 했다. 딱 한 번 들었다”고 자부했다. 최정윤은 “최고다. 한 번도 못 듣는 아빠도 많다”고 감탄했다.
노주현은 “미성년일 때 엄청 예뻐했다. 물고 빨았다. 지금 외손주 하나 있다. 아들이 아직 장가를 못 갔다. 제가 형편이 피면 가겠지.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아버지는 나보다 더 영화배우 같이 생겼다. 선이 굵고. 동경 유학생이었다. 어머니는 이화학당 출신이다. 아버지가 6.25때 일찍 돌아가셨다. 내가 네다섯 살 때다”고 자식들과 부모님 이야기까지 꺼냈다.
노주현은 “어머니가 훌륭하셔서 어려운 시기에도 자장면 사주시고 그랬다. 종로에서 금은방을 하셨다. 어머니와 손잡고 종로를 지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봤다. 어머니도 훤하시니까. 다행스럽게 104세까지 사셨다. 마지막에 건강하게 지내다 가셨으면 좋은데 고관절을 다쳐 고생하셨다. 아들과 양복 광고 찍던 날 돌아가셨다. 내가 일 끝나고 갔더니 임종하셨더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영하는 “멜로 장인이었는데 시트콤을 어떻게 하게 된 거냐”고 질문했고, 노주현은 “영화배우만 하면 경원의 대상도 좋은데 드라마는 그러면 안 된다. 김병욱 피디가 어느 날 와서 시트콤을 같이 하자고 하더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선생님 같은 조금 기름기 도는 캐릭터가 필요하대. 그 단어를 잊지 않는다. 난 정말 고맙고 기뻤다. 한 대 맞을 각오하고 왔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노주현은 “노주현이 무슨 시트콤이냐고 했는데 다들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 난 시트콤 덕을 많이 봤다. 다들 나를 좋아하면서 가까이 안 왔다. 그걸 깨준 게 시트콤이다. 그 전에는 누구나 눈 마주치면 피했다. 작은 공간, 엘리베이터에서는 다들 눈이 내려간다. 시트콤 다음부터는 ‘아이고 반가워요’ 쓰다듬고 툭 터치하고 그런다. 편하게 보는 거”라고 시트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정윤은 “저 같은 경우도 사람들이 친근하게 아는 척했다”며 노형욱은 더 그랬을 거라고 말했다. 노형욱은 “아파서 어떡하냐. 노주현 씨에게 이야기 해줄까?”라는 반응이 많았다며 당시 시트콤에서 노주현에게 맞는 장면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최정윤은 “아빠가 너무 때려서 공부 못한다는 대사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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