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치매 아내 5년째 간병 중, 나를 천천히 잊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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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태진아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치매 아내 간병기를 전했다.
이날 태진아는 "지금은 시간이 잘 가다가 탁 멈춘 것 같다. 4, 5년 전 치매 초기 때만 해도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화를 내곤 했는데 지금은 숙달이 됐다"며 "하루 종일 아내 옆에서 손을 잡아줘야 한다. 잘 때도 이렇게 잡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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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태진아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치매 아내 간병기를 전했다. 태진아는 “아내가 나를 천천히 잊기를 바란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2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태진아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는 5년째 치매로 투병 중이다. 이날 태진아는 “나는 아내 옆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지난 5년간 병간호를 하면서 보니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간병을 할 수 없더라”면서 아내를 향한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내는 내가 가장 힘들 때 바닥에 있던 나를 선택해준 사람이다. 나는 아내에게 잘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아내는 내게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옥형 씨는 태진아의 영원한 뮤즈로 지난 1981년 태진아는 미국생활 중 만난 이옥형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데 이어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옥경이’를 발표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태진아는 “‘고개 숙여 울던 너’ 대목을 들으며 ‘고개 숙인 옥경이’가 생각이 나서 곡 제목도 ‘옥경이’가 됐다”면서 “그때 진짜 대단했다. 여기저기서 대단했다. ‘옥경이’로 TV에 원 없이 출연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날 태진아는 “지금은 시간이 잘 가다가 탁 멈춘 것 같다. 4, 5년 전 치매 초기 때만 해도 나도 모르게 아내에게 화를 내곤 했는데 지금은 숙달이 됐다”며 “하루 종일 아내 옆에서 손을 잡아줘야 한다. 잘 때도 이렇게 잡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아내도 내게 손을 내민다. 아내가 나를 기억하고 천천히 잊어버렸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하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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