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조시인협회 만든 유성규 시인 별세…향년 94세

이수지 기자 2024. 2. 12.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조시인협회를 만든 시천 유성규 시조시인이 지난 8일 별세했다.

고인은 1930년 인천 북구 시천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6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시조시인 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세계전통시인협회와 한국아동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시조시인 유성규 (사진=유족 제공) 2024.0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시조시인협회를 만든 시천 유성규 시조시인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1930년 인천 북구 시천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 한의학과 교수로 일했다.

평생 우리 정서와 삶이 담긴 시조를 지었다. 1958년 제2회 개천절 경축 전국 백일장 시조부 장원을 했다. 1959년 '청자'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했다.

196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시조시인 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를 만드는데 앞장섰다. 세계전통시인협회와 한국아동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62년 시조 '산'으로 자유문학지 신인상, 1984년 가람시조문학상, 1992년 육당시조문학상을 받았다.

1985년 첫 시조집 '동방영가'를 펴낸 후 '섭리 곁에서', '시천시조전집', '시조 창작법', 동시조 모음집 '연필 화났다' 등 여러 동시조집과 시조집을 냈다.

'소록도 가는 길'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상(像)'이 중학교 교과서에, '우리 식구'가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소인씨, 딸 민정·신정·호정·소연씨, 사위 이상준·이장균·노창현·최운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장지는 평택 서호추모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