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심정지 환자 소생 기여"...세종시민 '하트세이버' 인증

곽우석 기자 2024. 2. 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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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소방서가 최근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리는데 기여한 시민 김선일(67)·김용준(67) 씨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12일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조치원읍 한 상가에서 모임을 하던 김선일씨와 김용준씨는 상가 내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시민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로로 하트세이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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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소방서, 김선일·김용준 씨에게 7일 인증서 수여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식. 사진=조치원소방서 제공

세종 조치원소방서가 최근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리는데 기여한 시민 김선일(67)·김용준(67) 씨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12일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조치원읍 한 상가에서 모임을 하던 김선일씨와 김용준씨는 상가 내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시민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로로 하트세이버를 받았다.

당시 김선일씨는 A씨가 의자에 기대어 정신을 잃자 A씨를 눕히고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맥박이 뛰지 않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김용준씨와 김선일씨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는 도중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A씨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각 직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것이 응급처치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장애인 활동 지원사로 일하고 있는 김선일씨는 "장애인 활동 지원센터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을 떠올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시행했다"라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또 버스 운전원으로 근무하는 김용준씨는 "김선일씨가 가슴 압박을 하는 것을 보며 심폐소생술을 함께 했다"며 "회사에서 익힌 심폐소생술이 사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진호 조치원소방서장은 "생명을 살린 시민 영웅들을 만나 매우 기쁘다"라며 "세종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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