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뛰는 PSG, "차이니스 뉴 이어" 게재..."아시아의 설날입니다" 분노

신인섭 기자 2024. 2.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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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뛰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이 음력 설을 '차이니스 뉴 이어'라고 불러 한국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동시에 "특별한 차이니스 뉴 이어 프린트 유니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차이니스 뉴 이어'라는 단어를 게재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이니스 뉴 이어'로 게재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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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뛰고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이 음력 설을 '차이니스 뉴 이어'라고 불러 한국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PSG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중국풍의 스페셜 에디션 유니폼을 공개했다. 동시에 "특별한 차이니스 뉴 이어 프린트 유니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차이니스 뉴 이어'라는 단어를 게재했다는 점이다. 음력 설은 음력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가리킨다. 1896년 을미개혁 이후 태양력이 실행되면서 혼란이 가중됐지만, 기존 풍습이 계속해서 유지됐고, 1985년부터 음력 1월 1일을 민속의 날로 호칭해 공휴일로 지정했고, 1989년부터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호칭하고 3일의 연휴 기간을 설정했다.

설날을 표현하는 영어 단어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Lunar new year'이고, 다른 하나가 'Chiness new year'가 있다. 두 단어의 가장 큰 차이는 이슬람력 역법으로 계산하는지, 중국 시헌력으로 계산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사진=PSG

양력 1월 1일은 그레고리력이 기원이다. 그렇다 해도 우리가 양력 1월 1일을 '그레고리 뉴 이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시헌력이 반포됐다 하더라도 '차이니스 뉴 이어'라고 부를 이유가 없다. 중국인이 '차이니스 뉴 이어'라 부르는 것은 상관 없지만, 다른 국가에서 '차이니스 뉴 이어'로 부른다면 중화사상이 들어갔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통해 동아시아권 마케팅 시장을 늘리고 있는 팀이다. 이강인은 이미 PSG에 여러 상업적인 이득을 가져다 줬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RTLSport'의 압델라흐 불마 기자는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는 킬리안 음바페보다 약간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마케팅에 대한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 키다'는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 호조는 아시아 축구계의 지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아시아 차세대 스타로 여겨지며 같은 국적의 손흥민의 뒤를 이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유니폼 판매량에서 음바페를 이기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차이니스 뉴 이어'로 게재한 점이 아쉽다. 해당 단어에 대해 일부 팬들은 "PSG는 모르는게 아직 많네", "토트넘, FC바이에른 뮌헨도 다 Lunar New Year 라고 했는데 psg만 Chinese new year라고 했네", "아시아의 설날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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