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강기영 최고의 이혼 어벤저스

황소영 기자 2024. 2.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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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최고의 이혼 어벤저스 솔루션의 문제 해결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이지아(김사라)와 강기영(동기준)이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을 잡은 후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된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가운데, 의뢰인의 어떤 문제도 솔루션의 방식대로 기발하게 타파해 나가는 사이다 행보가 기대감을 높였다.

# 이지아의 통찰력과 강기영의 집요함

이지아와 강기영에게 들어온 베스트셀러 작가 심이영(이주원)의 의뢰에는 어딘가 의문스러운 구석이 있었다. 미투에 휘말린 남편 이도엽(장재국) 앵커의 논란으로 인해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지만 아직 논란의 진위가 밝혀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 그런 가운데 이도엽이 돌연 습격을 당했고, 사건 당일 현장에서 아내 심이영의 목격담이 들리면서 의심스러움은 더 커져만 갔다.

하지만 이지아는 심이영의 사진을 관찰하다 어딘가 자신과 닮은 구석을 발견했고, 심이영에게 이 결혼이 족쇄였다는 것을 캐치해냈다. 알고 보니 심이영 역시 남편에게 성폭행당해 원치 않는 결혼을 했던 것. 더불어 강기영은 이도엽 습격 사건을 보도한 뉴스의 현장 영상에서 드론을 발견했다. 집요하게 드론 불법 촬영범들을 추적한 결과 사건 당일 건물 외부를 촬영한 영상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심이영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획득했고, 용의자로 지목당했던 미투 사건 제보자 정가희(서민희)의 결백도 입증했다.

# 두 피해자 '솔루션'에서 손잡다

알고 보니 습격 사건은 이도엽이 동정표를 얻어 논란을 여론전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었다. 불리하게 흘러가는 여론에 솔루션은 심이영과 정가희, 두 피해자가 손을 잡게 하는 획기적인 전략을 세워 유명인인 가해자에 대응할 피해자의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어보려 했다.

긴 갈등 끝에 이도엽을 이기겠다는 일념 하나로 의기투합한 심이영과 정가희는 직접 이도엽을 찾아가 자극했고, 이에 범행 사실을 제 입으로 술술 밝히는 영상을 얻어냈다. 이를 이용해 솔루션은 '절대 미투 사건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겠다'라는 조건으로 이도엽 측이 이혼 합의서에 도장을 찍게 만들었다.

# 고용량 사이다 터지는 완벽한 정의 구현 쇼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론전으로 논란을 와해시킨 이도엽의 추악한 민낯을 까발리고 거짓 미투로 낙인찍힌 피해자 정가희를 구할 수 있는 판을 짠 것. 의료진으로 변신한 이태구(권대기)와 서혜원(강봄)은 이도엽을 병원 옥상으로 빼돌렸다.

특히 두 피해자가 이도엽의 휠체어를 자신들의 인생에서 밀어내듯 전속력으로 밀어붙이는 장면은 한 편의 쇼를 보는 듯 극적인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이도엽은 결국 멀쩡하게 제 발로 휠체어에서 뛰어내리며 몸소 자작극임을 증명했다. 또 이도엽의 미투 재판에는 심이영 대신 이지아가 증인으로 나선다고 밝히며 이혼도, 진실도 모두 놓치지 않은 완벽한 정의 구현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한 사건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풀어낸 의뢰인 맞춤형 솔루션과 불굴의 추진력, 팀원들의 재치 있고 완벽한 팀워크까지 빛나 앞으로 이어질 솔루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지아는 전남편 오민석(노율성)의 아내 이서안(한지인)과 손을 잡고 솔루션을 시작했다. 부정 청탁으로 구속된 법사위원장 아버지와 그로 인해 180도 달라진 차율 일가의 태도는 물론 결국 오민석의 손에 들어가게 된 몰카 영상까지, 빠져나갈 구멍이 도통 보이지 않는 이서안의 고난 속에서 과연 솔루션이 내놓을 해결책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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