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세작, '신세경♥조정석' 뜨거운 합방으로 '후끈'…'결방' 나의 해피엔드와 차별화

이정혁 2024. 2.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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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tv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신세경과 뜨거운 합방' 조정석의 승부수가 통했다. 목숨을 내건 승부수와 공격적인 2회 편성이 역대 최고시청률로 돌아왔다. '나의 해피엔드'의 결방과 달리 2회 연속 방영이라는 최강수를 둔 덕에 시청자들은 도파민 폭발, 2회 연속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느꼈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9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7.5%를,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7.9%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11일(일) 방송된 9, 10회는 청의 예친왕이 장령공주에게 청혼하면서 궐에 또다시 위기가 왔다. 예친왕과 혼인을 두려워하는 장령공주를 위해 강몽우는 궁궐 색장나인 분영과 바꿔치기를 시도했지만, 이를 정적 제거에 활용하려는 박종환(이규회 분)에게 탄로 날 위기에 처하며 긴장감이 최고조로 솟구쳤다. 한편 강몽우를 향한 이인(조정석 분)의 연모는 한층 커졌고, 강몽우는 이인의 사랑마저 이용하겠다는 마음으로 반정을 강행하겠다고 다짐, 비극을 예고했다.

사진 출처=tvN

몽우가 남장여인임을 드디어 알아챈 이인은 "처음부터 너만 보였고 너만 원했거늘"이라며 강몽우가 여인임을 알아채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했다. 3년 전, 세작 사건 당시 이인이 강몽우를 구명하려 했던 이안은 몽우가 죽은 줄 알고 지난 3년간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터. 이인은 자신을 속일 수밖에 없었던 강몽우를 향한 침통한 심경에 "지금은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오래전부터 너를 연모해 왔고 너도 그러하다는 것으로 족하다"라면서 근신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는 알고보니 박종환의 수를 내다본 이인의 '몽우 지키기 대작전'.

그 시각 박종환(이규회 분)은 정제표(조재룡 분)의 접반사(외국사신을 맞이하여 접대하는 관원) 자리에 유현보(양경원 분)를 천거하기 위한 묘책을 세웠다. 이를 위해 박종환은 기대령 강몽우를 당장 내쳐야 한다는 상소문을 준비했지만, 이인이 지난밤 강몽우에게 근신의 벌을 내렸다는 소식에 당황했다.

이인은 박종환에게 "유현보를 접반사로 삼되 청나라 사신이 삼 일 안에 도성에 당도하지 못하면 그 자를 천거한 것에 대한 죄를 묻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자, 박종환은 "사신단이 기한 내에 당도하면 강몽우를 파직하고 도성 밖으로 내쳐주십시오"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박종환은 예친왕의 칙서를 통해 문성대군(최예찬 분)과 장령공주, 김명하(이신영 분)와 강몽우를 한 번에 몰아내려는 모략을 세우고 있던 것. 이가운데 청나라 사신 포단이 약속한 기한 내에 모화관에 당도해 몽우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었다.

사진 출처=tvN

그러나 여기에서 이안의 반전 승부수가 시작된다. 연회에서 포단은 이인에게 강몽우와의 바둑 대결을 청했고, 이인은 귀한 손님 대접이 우선이라며 강몽우를 데려올 것을 명했다. 이에 박종환은 반발하자, 포단은 본인이 이길 시 제 마음대로 강몽우를 처분하고 본인이 지면 영부사 마음대로 처분하라는 조건으로 강몽우와 내기 바둑을 시작했다.

어느쪽이 이겨도 몽우에겐 위기가 예고된 셈. 그러나 기적적으로 내기 바둑은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예친왕의 친서로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예친왕의 친서에는 "조선의 공주, 장령을 비로 삼아 조선과 인친을 맺어 양국 부자간 의리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라노라"라는 내용이 담겼고, 참담한 심경의 이인은 청과의 관계를 깰 수 없었기에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강몽우는 추달하(나현우 분), 김명하와 함께 공주 자가를 대신할 세작을 보내자는 계책을 세우고, 문성대군과 장령공주는 "이 일은 득보다 실이 더 큰 위험한 일"이라는 강몽우의 믿음직스러운 모습에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이후 강몽우는 장령공주와 궁궐 색장나인 분영을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우면서도, 이인의 한결 같은 진심을 보고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국 강몽우는 연모하는 마음으로 무슨 복수를 하냐며 걱정하는 자근년(송상은 분)에게 "달라질 건 없어. 이 마음까지 이용할 거니까, 이 마음으로 주상을 속이고 뜻을 이룰 거니까, 반드시 반정을 성공시킬 거니까"라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 출처=tvN

이윽고 혼인날, 장령공주가 분영을 대신해 궐 밖으로 나오며 계획이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기던 한상궁(전수지 분)은 왕대비(장영남 분)에게 "나인 하나가 공주 자가를 따르지 않고 몰래 짐을 싸서 도망친 듯합니다"라는 소식을 전하고, 수상한 낌새를 느낀 박종환이 가마에 올라타기 위해 붉은 개두를 쓴 장령공주의 얼굴을 확인하고자 다가가는 등 바꿔치기 작전이 들통 될 위기에 처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그러던 극 말미, 강몽우는 박종환의 알현 요청에 편전으로 가려던 이인을 붙잡고 "긴히 할 말이 있습니다. 영부사가 전하께 고하려는 그 일 때문입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두려움과 불안으로 이인을 보는 강희수와, 그런 강희수를 보는 이인의 얼굴에서 엔딩을 맺어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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