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과식…명치가 꽉 막힌 느낌 든다면

구단비 기자 2024. 2. 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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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가장 큰 명절로 꼽히는 설에는 맛있고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과식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배탈 등의 증상에 따라 소화제도 구분해서 섭취해야 한다.

설사 또는 묽은 변 증상이 있을 땐 '장운동 억제제'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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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떡국, 동그랑땡, 산적, 만두, 인절미, 갈비찜, 식혜, 수정과'

1년 중 가장 큰 명절로 꼽히는 설에는 맛있고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와 다른 식사로 인해 소화제를 복용하게 된다면 증상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해야 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과식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배탈 등의 증상에 따라 소화제도 구분해서 섭취해야 한다. 교차로 먹거나 동시에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화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위장 속 음식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제와 위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다.

과식으로 명치가 막힌 것처럼 아플 땐 소화효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음식물로 부족해진 소화효소를 위와 장에 공급해 소화를 촉진하는 데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주성분은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다.

복부팽만감이나 복통이 심할 때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를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설사 또는 묽은 변 증상이 있을 땐 '장운동 억제제'를 먹는 것이 좋다.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발열, 심한 복통이 동반될 경우에는 감염성 설사가 의심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과식뿐 아니라 규칙적이지 않은 수면시간, 장시간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것도 소화불량의 원인이다. 장시간 운전하거나 한 자세로 가만히 있어야 한다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육식 위주의 식사는 줄이고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꼭꼭 씹어먹으며 식후 1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아야 한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나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에 대한 문의를 해결하기 위해 119 상담을 운영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명절 기간 119구급상황 요원을 평소보다 120명 늘린 420여명 배치하고 신고접수대도 29대 증설한 115대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명절 기간에는 가정 내에서 해열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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