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 세계수영 남자 접영 50m 결승행…한국 선수 최초

김희준 기자 2024. 2. 1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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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24·부산중구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백인철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 준결승 1조에서 23초2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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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개인혼영 200m 결승행 좌절
박정원·최동열도 준결승서 고배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버터플라이 결승 경기, 한국 백인철이 금메달을 확인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3.09.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백인철(24·부산중구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백인철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50m 준결승 1조에서 23초2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4위, 준결승 16명 중 전체 8위에 오른 백인철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막차를 탔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23초50으로 23위가 돼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던 백인철은 앞서 지난 11일 오후 벌어진 남자 접영 50m 예선에서 23초34를 기록해 전체 67명 중 8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고, 결승까지 올랐다.

백인철은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50m에서 23초29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깜짝 금메달'을 땄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한국기록을 23초15까지 단축하며 상승세를 뽐낸 백인철은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접영 50m 결승에 오른 것은 백인철이 처음이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접영 50m에서 결승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쩡천웨이(싱가포르)가 결승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남자 접영 50m 결승은 13일 오전 1시46분에 벌어진다.

백인철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남자 접영 50m 결승에 진출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결승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는데, 결승에서 다시 한 번 기록 수립에 도전하겠다. 쟁쟁한 선수들과 대결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는 마이클 앤드류(미국)가 22초94의 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딜런 카터(트리니타드 토바고)가 23초15로 2위가 됐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30·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2초72로 전체 10위가 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이 종목 결승에 올랐던 김서영은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예선 14위(2분11초50)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 2분12초91로 13위가 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1일 오후 벌어진 예선에서 2분13초85로 전체 10위가 돼 준결승 무대를 밟았던 김서영은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해 개인 통산 4번째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케이트 더글러스(미국)가 2분10초01를 기록해 전체 1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2위는 2분10초97의 시드니 픽렘(캐나다), 3위는 2분11초45의 마리트 스틴베르겐(네덜란드)이었다.

최동열(25·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100m 준결승에서 59초74로 전체 11위에 그쳐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최동열은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평영 100m에서도 준결승 11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지 못했다.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 나선 박정원(17·성심여고)은 58초75로 전체 13위가 돼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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