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따돌린' 더스틴 존슨, 라스베이거스 우승…LIV 골프 3승째(종합)

백승철 기자 2024. 2. 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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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였던 더스틴 존슨(39·미국)이 접전 끝에 LIV 골프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파70·7,089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4시즌 2차전 라스베이거스(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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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LIV 골프 리그 라스베이거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이 아내 폴리나 그레츠키와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전 세계랭킹 1위였던 더스틴 존슨(39·미국)이 접전 끝에 LIV 골프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존슨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파70·7,089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4시즌 2차전 라스베이거스(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사흘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작성한 존슨은 공동 2위 피터 유라인,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11언더파 199타)를 1타 차로 제쳤다.



 



LIV 골프 초창기 멤버인 존슨은 2022년 9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보스턴에서 첫 승을 올렸고, 지난해 5월 LIV 골프 털사에서 정상을 밟은 이후 약 9개월 만의 추가 우승이다. 이로써 존슨은 LIV 골프 세 시즌 연속으로 1승씩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4승의 존슨은 2016년 US오픈과 2020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첫날 3언더파 공동 11위로 출발한 존슨은 둘째 날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나란히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존슨은 이날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파4), 9번(파4), 11번(파4) 홀 보기를 쏟아내 중간 성적 9언더파로 후퇴했다. 디섐보는 5번홀(파3) 보기 이후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보기를 범하면서 중간 성적 8언더파로 흔들렸다.



그 사이 존 람(스페인), 매슈 울프,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유라인 등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존슨은 13번홀(파4)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권에 합류했고, 15번홀(파5) 버디를 보태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그리고 추격자들이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17번홀(파4)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선 존슨은 18번홀(파4) 파 세이브로 우승을 확정했다.



 



존슨은 우승 인터뷰에서 "힘든 하루였다. 출발이 조금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퍼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그는 "(그럼에도) 올해 처음 두 대회를 꽤 잘 치렀고, 오늘 17번홀에서 클러치 퍼트가 떨어지면서 1타 차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존슨은 "올해 초 경기는 정말 좋은 컨디션으로 느껴지고 있어 남은 기간도 기대가 된다. 분명히 사우디, 홍콩, 도럴, 그리고 마스터스에서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매슈 울프는 69타를 쳐 10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그 뒤로 그레임 맥도웰(65타), 폴 케이시(68타), 제이슨 코크랙(69타)이 9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존 람은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2개를 추가해 1오버파 71타를 쳤고, LIV 골프 두 번째 출전에서 단독 8위로 마쳤다.



4오버파 74타로 뒷걸음질한 브라이슨 디섐보는 공동 9위(7언더파)로 떨어졌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주장을 맡은 스매시 GC가 구치, 코크랙, 맥도웰의 활약에 힘입어 최종 합계 3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이 이끈 준우승 팀 4에이스 GC(26언더파)에 7타 차 승리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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