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자연재해 피해 가장 큰 지자체는 '경북'

장선이 기자 2024. 2. 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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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2022년 재해연보'를 보면 2013∼2022년 자연재해로 경북에서 발생한 사망 및 실종자는 51명이었습니다.

10년간 전체 사망·실종자인 302명의 17%가 경북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경북의 사망·실종자 수가 인구가 5배인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 수인 48명보다 많았습니다.

한편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한 자연재해는 '폭염'으로, 총 1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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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발생한 지진에 부서진 포항 시내 건물 외벽

전국 17개 시도 중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자체는 경상북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의 '2022년 재해연보'를 보면 2013∼2022년 자연재해로 경북에서 발생한 사망 및 실종자는 51명이었습니다.

10년간 전체 사망·실종자인 302명의 17%가 경북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경북의 인구는 2022년 말 기준 260만 492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 수준입니다.

경북의 사망·실종자 수가 인구가 5배인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 수인 48명보다 많았습니다.

전남이 26명으로 3위였고, 충북·부산 25명, 서울 22명으로 뒤따랐습니다.

경북이 피해가 큰 것은 태풍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각각 5천329억 8천만 원.

1천118억 2천만 원으로 다른 시도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한반도에 사상 최다 태풍이 몰아친 2019∼2020년 경북은 주요 태풍들의 경로에 있던 영향이 컸고,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또한 피해가 작지 않았습니다.

한편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한 자연재해는 '폭염'으로, 총 1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폭염은 2018년 이후부터 피해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했음에도 2위인 호우보다 인명피해가 2배 이상 많았습니다.

2022년에도 폭염 인명피해는 34명으로, 호우 19명보다 1.8배 많았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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