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츄, 뜻밖의 폭로 “동거 후 결혼 깬 지인 있어”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4. 2.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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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제공| KBS Joy
가수 츄가 의외의 폭로를 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연출 김미견PD)에는 설날을 맞이하여 듣는 이들의 소망을 이뤄줄 행운 부적 노래를 소개하는 ‘새해는 꼭 들어보살~ 소원성취 힛-트쏭’편이 방송됐다.

설날 특집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기 동자 이수근을 오마주한 김희철과 선녀 보살 서장훈을 오마주한 일일 인턴 MC 츄가 오프닝 인사를 전했으며 첫 곡으로는 듣기만 해도 파이팅이 넘치는 거북이의 ‘빙고(2004)’가 소개됐다.

츄가 김희철을 향해 “’쉽살재빙’의 뜻을 아시나요?”라고 질문하자 김희철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을 내보였고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라는 츄의 외침에 황당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동근 아나운서가 준비한 신조어 퀴즈에서는 김희철이 ‘추구미’의 뜻을 “츄는 구석에 있는 미친 사람이다”라고 자신 있게 외쳐 스튜디오에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으로는 천호대교 다리를 건너며 본 잠실의 아파트 풍경에 영감을 받아 가수 윤수일이 5분 만에 작사·작곡했다는 ‘아파트(1982)’가 9위에 올랐다.

8위는 조성모가 직접 뽑은 본인의 인생 곡이자 바람피운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짐(2000)’으로 이별 경험에 대한 김희철의 질문에 츄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친구를 7년간 짝사랑했지만 부끄러움이 많아 고백하지 못했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토정비결 이야기가 나오자 이동근 아나운서가 제작진이 준비한 김희철의 올해 사주를 읊어주었는데 “이성을 찾아 마음이 움직이고 사랑의 감정이 싹이 트는 시기이니 인연의 운이 좋다”, “가정에는 새로운 식구가 들어오거나 새 생명이 잉태되는 희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김희철의 핑크빛 연애 기류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7위는 음원 사이트 이용자들이 추천하는 ‘새해 플레이리스트’에 매년 등장하는 곡인 슈퍼주니어의 ‘Miracle(2005)‘로 당시 무대 자료 영상이 공개되자 김희철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고난도 아크로바틱 댄스가 특징으로 2PM의 조상격이라 불리는 잼(ZAM)의 ’난 멈추지 않는다(1993)‘가 6위, 박력 디바들이 모여있는 버블 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2002)’가 5위로 랭크됐다.

4위는 제목처럼 가사도 사랑스러운 곡인 터보의 ‘애인이 생겼어요(1998)’로 무대 자료 화면이 공개되자 츄가 “김종국 선배님은 어디에 있어요?”라며 해맑게 질문해 김희철이 폭소했다.

한편 김희철은 공개된 터보의 노래 제목처럼 시청자들을 향해 “올해는 꼭 애인이 생겼으면 해요”라고 응원하며 츄를 향해 “전 올해 생긴다고 하니까… 제 결혼식에 올 거예요?”라고 질문했고, 츄가 “초대해 주셔야 가죠!”라며 조세호의 밈을 빌려 재치 있게 답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어 ‘꽁돈’ 생겼으면 하는 리스너들의 바람이 담긴 곡인 왁스의 ‘머니(2001)’가 3위로 소개됐는데 김희철의 “돈 VS 사랑” 선택 질문에 츄는 과감하게 “돈”을 답했고 요즘 MZ 세대들은 왁스의 ‘머니’ 대신 블랙핑크 리사의 ‘머니’를 듣는다고 말해 다시 한번 세대 차이를 실감했다.

2위는 저출산 시대에 듣기 좋은 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쿨의 ‘Jumpo Mambo(2001)’로 김희철이 츄에게 본인을 포함해 성시경, 김종국 중 누가 가장 늦게 결혼할 것 같냐는 질문을 던져 츄가 김희철을 지목하자 김희철은 발끈하며 “종국이 형은 마지막 키스가 벤치프레스 운동기구야”라고 폭로하며 츄의 지목을 부정했다.

또한 ‘Jumpo Mambo’의 원제가 ‘동거’였다는 일화를 밝히며 던진 혼전 동거 찬성 VS 반대 질문에 츄는 “주변 지인이 동거하고 결혼을 깬 적 있어서 해봐야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라는 대답을 내놔 김희철을 폭소하게 했다.

대망의 1위는 언젠가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거라는 희망적 가사가 일품인 송대관의 ’해 뜰 날(1976)‘이 차지했고 무명 가수였던 송대관을 한순간에 가수 왕으로 이끈 공전의 히트곡이라며 병상에 누워 계시던 어머니를 제대로 치료해 드리지 못한 설움을 가사로 표현한 곡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1~10위 랭크된 곡 외에도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2003)’, 이한철의 ‘슈퍼스타(2005)’, S.E.S.의 ‘달리기(2002)’ 등이 공개되었고 MC 김희철과 츄는 시청자들을 향해 “해 뜰 날을 기원합니다”라고 응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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