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 세계폐암학회 다학제위원회 위원 위촉

강석봉 기자 2024. 2.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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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협력 필수적인 폐암에서 ‘다학제 진료’ 국제 표준화와 지침 마련 역할
세계 표준 지침 제공하는 공신력 학회 ‘세계폐암학회(IASLC)’서 다학제위원 위촉, 임기 2025년까지
진단부터 최종 치료까지 다양한 진료과 협력 필요한 폐암, 다학제 진료 의미 커
“국가별 환경 차이와 규제 넘어 필요한 환자에게 신 의료기술 적용될 수 있도록 의견 개진할 것” 밝혀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세계폐암학회(IASLC)의 다학제위원회(Multidisciplinary Practice Standards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세계폐암학회는 폐암 및 흉부 악성 종양에 연구와 교육, 진료지침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약 8천 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돼있다.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하는 폐암 병기 설정은 세계 모든 나라가 사용하는 표준 지침이 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과 권위를 가진다.

이 중 김연욱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다학제위원회는 세계 각지의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폐암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폐암 진료에 필수적인 다학제팀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와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폐암은 절개와 출혈 없이 폐 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진단 과정부터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협업해야 하며,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등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도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환자,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김연욱 교수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진료 환경에 가장 적합한 폐암 치료 전략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효용성이 입증된 신 의료기술이 국가별 환경 차이와 규제를 넘어 필요한 모든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폐암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욱 교수는 미국흉부학회 흉부종양분회의 기획위원을 역임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폐암 퇴치 연합(Asia Pacific Coalition against Lung Cancer)’의 창립을 주도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폐암 연구자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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