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도장깨기’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번엔 울주 여행 어때?

백승목 기자 2024. 2. 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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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스탬프투어 대표 명소인 서생면 간절곶. 한반도 육지에서 새해 일출시간이 가장 빠른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정크아트 작품이 즐비하게 전시돼 관광객들은 겨울해변의 정취와 함께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은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 9개로 이뤄진 ‘영남알프스’를 비롯해 간절곶·진하해수욕장 등 여행객들이 둘러볼만한 명소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울주군은 연중 관광객 유치와 편의제공을 위해 스마트폰 하나로 지역의 명소를 둘러보고 경품까지 챙길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시행중이다. 이는 2022년까지 운영된 마모투어’(마그넷을 모으는 투어)에서 발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스탬프투어는 모두 3142명이 참여하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정규 스탬프존을 추가하고 ‘간절곶 소망길 투어’를 신설해 재미와 만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투어 정규 코스의 스탬프존은 간절곶과 명선도, 간월재,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등 모두 27곳으로 구성돼 있다.

울주군 서생면 소재 간절곶은 새해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대규모 정크 아트 작품이 군데군데 들어서 있어 겨울 해변 정취와 함께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명선교~신암항 10㎞ 구간의 간절곶 소망길에 위치한 명선교, 진하해수욕장, 대바위공원, 솔개해변, 솔개공원, 송정공원, 간절곶 상상공간, 나사해변 등대, 신암항 등 9곳은 스탬프투어 스페셜 코스로 운영한다.

울주군 서생면 소재 진하해수욕장/울주군 제공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기슭에 위치한 복합웰컴센터는 산악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암벽타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를 잇는 간월재는 인근 신불재와 함께 억새관광지로 이름이 높다.

울주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누구나 스탬프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10개 이상의 정규 스탬프를 획득하면 매월 추첨을 통해 최대 7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특히‘간절곶 소망길 투어’ 완주자에게는 간절곶을 배경으로 한 관광기념품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알프스 신불산과 간월산의 능선이 만나는 간월재. 가을철 억새로 장관을 이룬다./울주군 제공

참여 방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한 후 ‘울주군 스탬프 투어’로 접속하면 된다. 참여자가 앱에 접속한 뒤 울주군이 지정한 스탬프존을 방문하면 GPS 자동인식으로 스탬프가 화면에 표시된다. 각 관광명소에 대한 설명과 사진, 스마트관광 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스탬프 투어를 통해 울주군의 많은 매력과 추억을 느꼈으면 좋겠다”면서 “정규 코스 외에도 분기별 수시 이벤트를 운영해 숨겨진 명소를 찾는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산악관광 1번지인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산악문화와 암벽타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곳이도 하다./울주군 제공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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