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미경, KBS 설 다큐 '장녀들: K-장녀연대기' 내레이터 됐다

'장녀들: K-장녀연대기' 제공

배우 김미경이 '장녀들'을 소재로 한 설 특집 다큐멘터리 진행과 내레이션을 맡았다.

김미경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KBS 1TV에서 방송하는 설 특집 다큐멘터리 '장녀들: K-장녀연대기'의 진행자와 내레이터를 맡아 시청자를 만난다.

다큐멘터리 '장녀들'은 할머니, 어머니, 딸 세대까지 3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장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묵묵히 가족을 지켜오기만 할 뿐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장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어린 나이부터 한 가족의 '살림 밑천'이 되어야 했던 할머니 세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가정의 생계를 위해서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부모님 세대, 남아선호사상 속 길러졌지만 책임감 하나로 집안의 대소사를 챙겨온 딸 세대까지 한데 모여 서로 공감하고 '장녀'라는 이름으로 연대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맡아 '국민 엄마'라는 별칭을 지닌 김미경은 '장녀들'을 초대한 호스트로서, 모든 'K-장녀'의 고충을 위로하고, 앞으로 본인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용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로 데뷔한 김미경은 '봄의 왈츠' '열아홉 순정' '태양의 여자' '탐나는도다' '성균관 스캔들' '동안 미녀' '빛과 그림자' '신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 '괜찮아, 사랑이야' '힐러' '슈퍼대디 열' '또 오해영' '20세기 소년소녀' '고백부부' '복수가 돌아왔다' '그녀의 사생활' 'VIP' '하이바이, 마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트롤리' '대행사' '일타 스캔들' '닥터 차정숙' '사랑한다고 말해줘' '웰컴투 삼달리'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방송 중인 MBC '밤에 피는 꽃'에서 유금옥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미경이 진행하고 내레이션을 맡은 설 특집 다큐멘터리 '장녀들'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KBS 1TV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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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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