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 짓고 강릉도 있는데’…춘천 미술관 언제쯤?

한귀섭 기자 2024. 2.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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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미술관 건립에 본격 뛰어들어들면서 건립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미술사 전공 학예연구사를 신규 채용하는 등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시는 근화동 예술촌 일대와 상중도 공원 등에 시립미술관 건립에 나섰으나, 각종 난항을 부딪치며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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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립미술관은 강릉, 인제, 양구 3곳, 원주도 사전평가 통과
2028년 개관 목표로 준비 중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미술관 건립에 본격 뛰어들어들면서 건립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미술사 전공 학예연구사를 신규 채용하는 등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 준비를 마무리했다.

앞선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지선정 및 운영 방향을 확정,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미술품 수집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춘천의 근현대 미술사 자료 정비와 함께 소장 미술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내실 있게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춘천미술관은 옥천동에 있으나, 주차 자리가 부족하고 장소도 협소해 다양한 행사를 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시는 근화동 예술촌 일대와 상중도 공원 등에 시립미술관 건립에 나섰으나, 각종 난항을 부딪치며 무산됐다.

지난 2016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신청한 58개 신청관(재신청 포함) 중 25건만이 통과(2023년 하반기 기준)할 정도로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사전 평가를 통과하면 미술관 건립에는 국비 40%가 지원되며 나머지 비용의 경우 시·도비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투자심사, 예산편성,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7년에 착공해 2028년에 개관한다는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시는 부지선정 문제 등 오랜 시간 논의가 있어 온 만큼 사회적, 지리적, 물리적, 경제적 등 다각적 측면을 검토하고 미술관 건립여건을 충분히 분석해 대상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용역 기간 중 시민 설문조사, 공청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문화예술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도내 공립미술관은 강릉, 인제, 양구 등 3곳이다. 원주는 문체부 사전평가에 통과돼 건립을 앞두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원주과 강릉에는 민간 기업이 세계적 예술가와 건축과가 지은 미술관도 들어섰다. 관광객들은 이들 미술관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며 지역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춘천 시민 김모씨(30대·여) “춘천에 지인들이 놀러오면 닭갈비를 먹고 경치 좋은 카페를 하면 더이상 할게 없다”며 “시민들의 문화를 위해서라도 춘천미술관은 당연히 지어져야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숙원인 시립미술관이 문화도시 춘천의 랜드마크 시설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 단계부터 세심하고 꼼꼼히 준비하여 내년도 상반기 있을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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