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사 먹었지만…‘나홀로 명절족’ 위한 이찬원 대박 레시피[설기획]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2. 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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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스타 이찬원.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과거엔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거나 본가를 찾는 게 당연한 풍경이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친 자녀들을 걱정해 “피곤할텐데 이번 명절엔 오지 말고, 푹 쉬어라” “기름값 아껴서 맛있는 거나 사 먹어” 하는 집들이 많다. 연휴를 혼자 보낸다면 끼니 해결이 가장 큰 고민이다. 배달 음식은 질리고, 편의점 도시락은 지겹다. 방송 이후 광클을 부른 ‘편스토랑’ 최고의 1분러 이찬원 레시피는 자취생이나 싱글족도 따라하기 쉽다. 몇 분이면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영양만점 겉바속촉 ‘닭전’
이찬원의 겉바속촉 닭전. 사진 ㅣKBS
닭은 튀기거나 삶아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찬원은 닭고기로 전을 부쳤다. 웬만한 해설가 뺨치는 야구광인 이찬원은 야구장에서도 이 음식을 즐겨보라고 했다. “치킨보다 손은 덜 가고 치킨보다 더 맛있는 요리”라고 자신했다. 치맥타임에 배달한 치킨 대신 닭전을 곁들이면 더 좋다. 쫄깃한 식감은 물론 야들야들한 비주얼이 군침을 돌게 한다. 만드는 데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맥주를 부르는 닭전은 OTT 정주행 타임에도 제격이다.

만드는 법

적당히 자른 닭은 소금, 후추, 우유를 넣어 밑간을 하고 잡내를 없애기 위해 30분간 재운다. 진간장, 물엿, 맛술, 설탕, 다진마늘을 적당량 섞어 2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이어 감자 전분과 물을 섞어 반죽물을 준비한다. 여기에 밑간한 닭다리 살을 넣고 청양고추, 편마늘 넣어서 섞는다. 준비된 재료를 프라이팬에 올려 앞뒤 골고루 노릇하게 구우면 끝.

달콤한 고구마와 매콤한 김치의 꿀조합 ‘바삭고구마김치전’
바삭고구마김치전. 사진 ㅣKBS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별미 고구마. 남녀노소 건강에도 좋지만 김치와 만나면 환상적인 맛을 보장한다. 고구마와 김치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다. 이찬원은 지역 꿀고구마로 만든 바삭고구마김치전을 공개해 침샘을 자극했다. 그는 “고구마는 바삭바삭하게 잘 익었고, 김치전의 매콤함 그리고 치즈까지. 삼박자가 너무 잘 맞는다”며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주천했다. 한판에 2만원이 넘는 피자 보다 가성비 좋고 영양가나 한국인의 입맛에도 더 잘 맞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만드는 법

고구마는 씻어 채 썬 다음 미지근한 물에 10분간 담근다. 여기에 전분 1T(큰술), 부침가루 1T, 물 1T를 넣어 섞는다. 묵은지는 고구마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여기에 전분 1T, 부침가루 1T, 물 1T를 넣어 섞는다. 기름을 두른 팬에 고구마 반죽을 올려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2분 정도 더 굽는다. 고구마전 위에 김치전 반죽을 고구마전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펼쳐 올린 뒤 뒤집어서 김치전을 노릇하게 익혀준다. 구미에 맞는 치즈를 올려 뚜껑을 덮고 녹이고 청홍고추를 넣으면 완성.​

이건 꼭 먹어야 해…밥 한공기 순삭 ‘통햄김치찜’
통햄김치찜. 사진 ㅣKBS
스팸 김치볶음밥은 종종 해 먹어도 스팸 김치찜은? 도전해본 이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입맛이 없거나 얼큰한 게 먹고 싶을 땐 스팸 김치찜을 추천한다. 방송 후 자취생 필수템으로 인기다.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스팸에 묵은지가 있다면 제격이다. 김치를 쭉 찢어 두툼한 스팸에 말아 밥 위에 얹어 입안으로 넣으면 밥 두공기 기본이다. 냉장고에 돼지고기가 있다면 추가로 넣어도 좋다. 스팸은 끓는 물에 한번 데쳐주는 게 포인트. 기름기도 잡고 잡내도 사라진다.

만드는 법

데친 스팸을 노릇하게 구워준다. 묵은지를 잘라 스팸을 감싸듯 담고 김치 국물도 같이 부어준다. 김치와 햄이 잠기도록 쌀뜨물 또는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다. 새우젓 0.5T, 멸치 액젓 1T, 설탕 1T를 넣어 간을 맞춘다. 고기만두와 떡국떡 등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준다.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마늘 등을 넣고 강불에서 몇 분 더 끓여주면 된다.

5분 내 완성…급할 때 먹어도 영양만점 ‘간장계란밥’
간장계란밥. 사진 ㅣKBS
이찬원도 바쁠 때 해 먹는다는 ‘간장계란밥’. 가스 불 한번 쓰지 않고 전자렌지로만 들어내는 간장계란밥은 김치 보다 겉절이와 먹어야 궁합이 더 맞다고 추천했다. 어떻게 만들든 실패 없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으니 자취생들에겐 이만한 음식도 없다. 급하다고 라면으로 떼우기 보단 밥과 계란 간장만 있다면 누구나 요리사가 될 수 있다. 특히 속이 예민할 수 있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쓱싹 비벼 먹으면 부담 없고 좋다.

만드는 법

전자렌지에 사용 가능한 그릇에 양념을 붓고 달걀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달걀 2개를 깨준다. 뚜껑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1분 40초 정도 돌려준다. 달걀을 떠서 밥 위에 올려주고, 남은 양념을 밥에 그대로 부어준다. 기호에 맞게 부추, 깨소금, 김가루 등을 뿌려주면 완성.

그래도 떡국이 먹고 싶다면…‘어남선생’ 류수영 ‘사골 없는 사골 떡국’
‘사골 없는 사골 떡국’ . 사진 ㅣKBS
설날에 떡국을 안 먹고 넘어가면 서운하다 싶은 사람에겐 ‘사골 없는 사골 떡국’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어남선생’ 류수영은 뜨거운 불 앞에서 육수를 끓여야 하는 번거러움 없이 깊은 풍미를 낸 사골 떡국을 선보여 대박을 쳤다. 특히 그가 만든 육수에 “50년된 설렁탕집 빛깔이다”는 감탄이 쏟아졌다. 사골 육수로 떡국을 만들려면 최소 4시간이 걸리지만 류수영은 15분만에 만들어냈다. 양지 300g과 비장의 무기인 밀가루와 우유로 15분 만에 걸쭉하고 깊은 풍미의 사골 육수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법

양지에 소금, 참치액, 다진 마늘을 넣고, 밀가루를 더해 육수 베이스를 완성.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고기를 볶는다. 고기가 눌어붙기 시작하면 우유를 두 번에 나눠 넣는다. 우유가 끓으면 약불로 줄인다. 이 육수 베이스에 물 2L를 넣고 떡국을 넣고 끓인다. 그릇에 떡국을 담고 송송 썬 파, 달걀지단, 김을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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