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FC서울 출신 베테랑’ 김원균, 청주→김포 이적 “고정운 감독님에게 배우고 싶었어”

가동민 기자 2024. 2. 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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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균이 김포FC로 이적해 팀에 적응하고 있다.

김원균은 7일 오후 2시 광양에 위치한 락희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3차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원균은 김포로 팀을 옮겼다.

김포는 지난 시즌 25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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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가동민]


김원균이 김포FC로 이적해 팀에 적응하고 있다.


김원균은 7일 오후 2시 광양에 위치한 락희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3차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1992년생인 김원균은 어느덧 베테랑의 나이가 됐다. 2015년 FC서울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했다. 서울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5년 여름 강원FC로 임대를 떠났다. 2017년 서울로 돌아왔고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김원균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하지만 2019년 부상을 당하며 2019년과 2020년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서울의 탄탄한 수비를 이끌었다. 이후 강원을 거쳐 지난 시즌 충북청주FC로 이적하면서 K리그2에 입성했다. 베테랑 수비수답게 청주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청주는 프로 첫 시즌에 8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원균은 김포로 팀을 옮겼다. 김포는 지난 시즌 25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이었다. 하지만 조성권, 김태한 등 수비의 핵심들이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고정운 감독은 김원균, 이용혁 등을 영입하면서 새로운 수비 조합을 구상할 계획이다. 김포는 지난 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에 아쉽게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김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김원균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원균 인터뷰]


#포백과 스리백


포백과 스리백을 다 경험했다. 서울에 있었을 때 스리백으로 뛰어서 스리백을 선호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포백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스리백이 불편한 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


#K리그1과 K리그2의 차이


K리그1은 기본적으로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경기할 때 템포 조절을 하면서 플레이한다. 반면, K리그2는 잔실수도 나오고 개인 기량은 K리그1보다 부족하지만 K리그2 축구가 되게 어렵고 힘들다. 경기도 빡빡하고 공수전환도 빨라서 체력적인 부분이 더 필요하다.


#김포 이적


팀을 알아보는 상황에서 고정운 감독님께서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다. 지난 시즌 청주에서 김포를 상대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수비적으로 끈끈하고 팀이 단단하다고 느껴져서 고정운 감독님한테 배워보고 싶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를 상대한 경험


지난 시즌 청주에서 김포를 처음 상대해봤다. 고정운 감독님은 빠르게 반응하고 수비하는 것을 강조하시는 것 같았다. 김포와 경기를 해보면 모든 선수들이 다 하나같이 열심히 뛰고 압박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정말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상대로 만나는 청주


지난 시즌에 김포가 유독 청주에 약했다. 친정팀이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 그래도 청주의 최윤겸 감독님이 잘되셨으면 좋겠다.


#김포 생활 적응


김포로 이적해서 처음 왔을 때 아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다행히 아는 선수들이 합류하기 시작했다. 지도자 교육 때 알게 된 (김)경준이도 오고 (서)보민이 형, (김)성주 형도 오면서 아는 사람이 생겼다. 그래도 김포 선수들이 다 착해서 먼저 말을 걸어주니까 금방 친해진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베테랑으로서 부담


예전에는 형들만 믿고 따라가면 됐는데 이제 고참에 가까운 나이가 됐다. 후배들에게 하나라도 더 도와줘야 될 것 같다. 김포가 워낙 지난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뒀고 수비적으로도 훌륭했다. 지난 시즌에 있었던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아서 고정운 감독님이 원하셨던 것 같은데 그에 맞는 활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포로 이적하고 훈련하면서 고정운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후배들과 잘 맞춰가면서 지난 시즌 못지않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시즌 김포 3위 성적에 대한 부담


기존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기술적인 것이나 빌드업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처음 왔을 때보다 훈련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이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고정운 감독님께서도 수비는 자신 있으니까 잘 만들어주겠다고 하신다. 감독님께서 왜 그렇게 자신 있으신지 알 것 같다. 이번 시즌도 좋은 성적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시즌 목표


2019년에 큰 부상을 당하고부터 계속 잔부상이 있었다. 그전에는 없었는데 2019년 이후 항상 부상이 따라다녔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청주에서 몸을 좋게 만들었고 김포로 이적하고도 몸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이번 시즌은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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