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고 전기차 시세 회복 중… 사륜구동차 인기↑

박찬규 기자 2024. 2.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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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세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차 관심도가 떨어진 전기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발표한 2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수입차를 제외한 전모델이 보합세다. 2월은 연식 변화를 거치며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는 시기지만 전기차의 경우 오히려 시세가 상승했다.

차급별 시세를 보면 경차는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20만원(960만~11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20만원(950만~1130만원)과 차이가 없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00만원 (830만원에서 940만원)으로, 전월 평균 900만원 (800만원에서 950만원) 대비 동일하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50만원 (68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전월 평균 750만원 (690만원에서 800만원)과 같았다.

생애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도 보합세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0만원(1280만~1450만원)으로 전월 1400만원(1290만~1480만원) 대비 변동이 없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80만원(1220만~14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80만원(1240만~1460만원)과 같다.

중형세단도 상황이 비슷.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600만원(1450만~1660만원)으로 전월 1620만원 (1485만~16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0만원(1460만~1750만원)으로 전월 1650만원(1450만~1740만원) 대비 동일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은 평균 1380만원(1070만~1530만원)이었는데 전월 1380만원(1075만~1520만원)과 차이가 없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640만원(1260만~1750만원)으로 전월 1650만원(1290만~174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도 보합세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50만원(1740만원에서 2260만원)으로 전월 2050만원(1750만~226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40만원(1580만~181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50만원(1600만~1820만원) 대비 10만원 떨어졌다.

하이브리드 차종은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상승세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50만원(2200만~2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50만원(2190만~2780만원) 대비 동일했다. 현대 더 뉴아이오닉 Q의 경우 평균 2500만원(2200만~26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30만원(2150만~2580만원) 대비 70만원 상승했다.

수입차의 경우 보합세로 접어들었다가 소폭 하락세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500만원(3260만~3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550만원(3300만원에서 3800만원) 대비 50만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50만원(3200만~35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350만원(3220만~3550만원) 대비 동일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이번달은 연식이 바뀌고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전모델이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특이할만한 점"이라며 "수입차는 소폭 하락했고, 전기차 일부 모델의 시세가 상승했는데 이는 수입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는 다른 내연 기관차 모델들에 비해 판매대수가 많지 않기에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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