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가평 여론조사…민주 지지자는 김용태, 국힘 지지자는 권신일·최춘식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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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치권에 따르면 7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천.
특이한 점은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예비후보 중 권신일, 김용태, 최춘식 후보만 두고 보았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에 따라 명확한 후보선택의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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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치권에 따르면 7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천.가평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선에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출신의 권신일 예비후보와 현역인 최춘식 의원의 2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해 추석 직후 10월 포천뉴스-리얼미터가 의뢰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3.8%, 지난해 12월에는 6.7%, 최근여론조사에선 13.3%로 매번 두 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 예비후보 중 권신일, 김용태, 최춘식 후보만 두고 보았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에 따라 명확한 후보선택의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샘플을 1000개로 하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월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하고, 면접 종료 후 경선·단수추천·우선추천 지역 등 심사 내용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경선에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지지율을 계산할 것이며, 이 때 지지정당을 확인해 역선택을 방지하는 것으로 경선 규칙을 정했다”며 “이러한 규칙을 반영해 우리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고, 민주당 성향의 응답을 최대한 걸러 역선택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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