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추석 기차표 40% 예매 취소…5년간 반환표 129만석 재판매 안 돼

박하늘 기자 2024. 2. 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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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설과 추석 연휴기간동안 예매한 기차표의 40%가 예매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권된 기차표는 총 3240만표 중 약 40.3%인 1307만 8000표가 예매 취소로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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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매표창구. 사진=이태희 기자

최근 5년간 설과 추석 연휴기간동안 예매한 기차표의 40%가 예매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권된 기차표는 총 3240만표 중 약 40.3%인 1307만 8000표가 예매 취소로 반환됐다. 반환된 표 중 129만 7000표는 재판매되지 못했으며 이는 전체 발권표의 4%에 달한다.

기차표의 반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가 추세로 지난 2019년 설 33.2%, 추석 34.7%에서 지난해 설 44.9%, 추석 45.9%로 늘었다.

재판매되지 못한 열차표의 비율도 지난 2019년 설 3.3%, 2021년 설 3.9%, 2022년 추석 4.5%에서 지난해 설 5%, 추석 4.7%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반환 위약금은 5년간 총 70억 8000만원 이었다.

맹성규 의원은 "명절 기차표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리는 상황에서 결국 팔리지 않는 좌석을 소비자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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