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솔루션, 시스템반도체 핵심설계기술 미국특허권 획득

세미솔루션은 '와이드 샘플링 레이트를 위한 순차접근방식의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 설계 기술 특허권을 미국에서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 기술은 대부분의 시스템반도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적인 아날로그 설계기술이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및 차량용 센서에 적용할 수 있다.

세미솔루션은 2020년 처음 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일본과 미국에서도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를 통해 AI 및 차량용 센서를 포함해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응용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AI 및 차량용 제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센서들은 출력 주파수가 모두 달라 각기 다른 종류의 샘플링레이트를 갖는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 기술을 개발해야만 한다. 센서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아날로그-컨버터 기술을 새로이 개발해야만 한다. 하지만 세미솔루션의 기술은 주파수가 다른 거의 모든 센서에 직접적으로 사용 가능해 제품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수십킬로에서 수십메가 샘플링주파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정원 세미솔루션 대표는 “20년 업력의 주문형반도체 기업으로서 최근 GPU 기반의 클라우드 서버시장 이후 급부각되는 온 디바이스 AI 시장과 자동차시장을 타깃으로 고객 맞춤형 주문형반도체 개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핵심 아날로그IP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스템반도체가 필요한 고객에게 최단 시간 내 최소한의 개발 투자로 최적의 맞춤형 주문형반도체를 적극 개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