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연장·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설 종합대책' 살펴보니

윤지영 기자 2024. 2. 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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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 2024년 설 연휴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 없이 시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민생돌봄'을 목표로 '2024 설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또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설 연휴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제6회 국무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9~12일)에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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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상인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사진=뉴스1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 2024년 설 연휴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소외된 이웃 없이 시민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민생돌봄'을 목표로 '2024 설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또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설 연휴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머니S가 이번 설 연휴 시행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소개한다.



서울시, '2024 설 종합대책' 발표


사진은 지난달 24일 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 1일 서울시는 ▲민생돌봄 ▲교통편의 ▲생활편의 ▲시민안전을 총괄하는 '2024 설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 지하철과 버스는 설 당일인 오는 10일과 11일 막차 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된다. 지하철은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하는 시각이 오전 2시로 늦춰짐에 따라 버스는 기차역·터미널 정류소에서 막차가 오전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 시간을 조정한다.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평균 684회(평시 대비 20%) 증편한다. 평소보다 41% 많은 약 2만40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49개소와 응급실 운영병원 18개소도 24시간 운영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2000여 개소를 지정·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또 ▲120 다산콜센터 ▲시 누리집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도 안내한다.

성묘지원 상황실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시립승화원을 비롯한 시립 장사시설 14개소를 정상 운영하고 성묘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이메일로 신청할 경우 성묘지원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기간 중 끼니를 거르는 소외이웃이 없도록 ▲결식우려아동 ▲노숙인 ▲저소득층 어르신 ▲가족돌봄청년을 위해 맞춤형 식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연휴 기간 긴급 상황과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청 1층에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수 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시민 모두 편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 민간과 협력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사진은 지난달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에 차량이 통행하는 모습. /사진=뉴시
지난달 30일 제6회 국무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9~12일)에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9일 0시부터 오는 12일 자정까지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오는 9일 오전 이른 시간에 고속도로를 진출한 경우 또는 12일 밤에 고속도로에 진입한 경우도 면제 대상에 해당된다.

면제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하이패스차로 이용자는 단말기 장착 후 전원을 켜둔 상태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됐습니다"라는 안내멘트가 표출된다. 일반차로 이용자는 고속도로 진입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발권하고 진출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제출하면 된다.

통행료 면제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쳤으며 설 연휴 기간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의 음식값 부담 경감을 위해 휴게소별로 3500원 이하의 알뜰간식을 10종 이상 판매하고 다양한 간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묶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상품 가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음식가격이 안정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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