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에코프로, 5대 1 액면분할 추진… '2차전지' 세뱃돈 넣어볼까

이남의 기자 2024. 2. 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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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보통주에 대한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현재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방법이다.

에코프로가 액면분할 추진에 내려놨던 황제의 왕관을 다시 쓸지 관심이 쏠린다.

에코프로 주식을 액면 분할하면 보통주 1주당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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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보통주에 대한 액면분할을 추진한다.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현재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방법이다. 에코프로가 액면분할 추진에 내려놨던 황제의 왕관을 다시 쓸지 관심이 쏠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상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다.

에코프로 주식을 액면 분할하면 보통주 1주당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발행 주식은 현재 2662만 7668주에서 1억 3313만 8340주로 늘어난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63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에코프로는 25일 49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7일 장중 60만원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기차 시장의 둔화세가 진행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탔으나 액면분할 소식에 주가는 상승 전환됐다.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검토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실적발표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 중에 있다"며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유입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전 상장 검토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이전 시기 및 방식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해당 내용이 확정될 경우 이사회 결의 및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 측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경우 국내외 기관 투자자 및 외국 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가 하락해 에코프로 관련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생산 라인 직원 약 14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도 미시간주 공장의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을 1년 연기하면서 기존에 2022~2024년 중반까지 40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폐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단기 약세와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간의 증설 경쟁, 배터리 셀 업체들의 양극재 내재화 비율 상승 등을 감안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하락 위험이 높다"고 짚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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