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이재명은 아수라, 박홍근은 은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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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6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이재명 대표의 결정을 만장일치로 추인한 것과 관련해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가 "절반쯤은 당 대표이고 절반쯤은 범죄자인 이재명 대표의 아수라적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대선 공약이자 평생의 소원이라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기했다"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이라는 추잡한 비례정당을 만들어 비례 순번으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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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6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이재명 대표의 결정을 만장일치로 추인한 것과 관련해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가 “절반쯤은 당 대표이고 절반쯤은 범죄자인 이재명 대표의 아수라적 면모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총선 선거제에 대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이 대표의 결정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총 뒤 “(반대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 106명은 “당대표께서 최종적인 고뇌의 결단을 내렸다”며 “이제 정권 심판과 민주당의 더 큰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는 성명서를 냈다. 민주당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성정당 창당’은 “정치 야합이자 국민 배신”이라고 했지만, 이 대표가 위성정당 창당을 결정하자 태도를 바꿨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자신과 본선에서 맞붙을 박홍근 의원이 위성정당 창당을 위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으로 내정된 데 대해서도 “영화 아수라의 은실장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아수라는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안남시장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다. 여권에선 과거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를 영화 내용에 비유하며, 이 대표 의혹 관련자의 사망이나 사고 소식이 나올 때마다 이 영화를 소환해왔다. 특히 이 예비후보가 박 의원을 빗댄 은실장은 극 중 안남시장 위해 온갖 범법을 일삼은 비서실장으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안남시장에게 죽임을 당하는 인물이다.
한편 야권에선 이런 영화 아수라와 이 대표의 연관성에 대해 “근거없는 음모론”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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