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지자 이경규 '버럭'…"축구협회장 누구냐! 물러나야"

채태병 기자 2024. 2. 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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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대한축구협회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월드컵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이경규는 연예계 소문난 축구 팬으로 유명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끝나자마자 이경규는 "축구협회장이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이경규는 "축구협회장이 누구냐고"라며 "이 정도면 책임지고 물러나야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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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예능 '개는 훌륭하다' 관련 인터뷰 중인 방송인 이경규. /사진=머니투데이DB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가 "대한축구협회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유효슈팅 0개의 졸전을 펼친 끝에 0대 2로 졌다.

이경규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아나운서 김환, 개그맨 정찬민과 이날 경기를 함께 봤다. 과거 월드컵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이경규는 연예계 소문난 축구 팬으로 유명하다. 그의 사위는 FC안양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한국 대표팀이 시종일관 요르단에 밀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이경규는 분노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끝나자마자 이경규는 "축구협회장이 누구야"라고 소리쳤다.

이경규는 "축구협회장이 누구냐고"라며 "이 정도면 책임지고 물러나야지"라고 했다. 김환이 "오늘 경기 결과는 진짜 누군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공감하자, 이경규는 더욱 흥분하며 "책임져야지"라고 외쳤다.

정찬민은 "그래도 (가능한 범위에서)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하자, 이경규는 "그런 말은 너무 상투적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경규는 "공부하는 방식이 틀리면,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나오는 등) 공부를 못 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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