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나눔 하려다 160만 원 식탁 사기범이 됐습니다” [잇슈 키워드]

KBS 2024. 2. 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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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나눔'입니다.

중고 거래 많이들 하시죠.

물건을 사고팔기도 하지만 안 쓰는 물건을 공짜로 나눠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무료 나눔' 하려다 사기꾼으로 몰렸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에 사는 A 씨는 3년 정도 쓴 8인용 식탁을 무료로 주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백화점에서 160만 원 정도에 구매했던 걸, 10만 원에 팔려고 했다가 마음을 바꿨다고 합니다.

그리고 충남 당진에 사는 B 씨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A 씨가 새로 주문한 식탁 배송업체에서 나눔 하기로 한 식탁을 1층까지 옮겨주고 그 시간에 맞춰 B 씨가 부른 용달차가 싣고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날짜와 시간을 알렸지만 B 씨와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결국 "오후 10시까지 연락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기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다음 날 연락이 온 B 씨에게 식탁을 이미 넘겼다고 하자 대뜸 계좌번호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용달차 계약금 10만 원을 날렸으니, 그중 절반을 보내라는 거였습니다.

B 씨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아이를 돌봐 9시에 잠들어서 문자를 못봤는데 거래가 취소된거냐 문의했더니 A씨가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는 겁니다.

양측의 입장이 대치되는 상황에서 A 씨는 자신이 사기 피해 공유사이트에 '160만 원 식탁 사기범'으로 신고까지 됐다고 하소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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