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이름값이 겨우 소주 한 병? “눈물 날 듯” 숨은 의미는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친근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배우 조진웅이 소주 한 병밖에 안되는 이름 값에 감동했다.

2월 7일 영화 '데드맨' 개봉을 앞둔 조진웅은 최근 채널 '14F'를 통해 아나운서 김대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조진웅은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 역을 맡았다.

김대호는 '이름값'이라는 소재에 대해 "'내 이름값은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이 든다"고 고민했다. 조진웅은 김대호의 이름값에 대해 "유망주고 여러 가지 끼를 가지고 있다"고 칭찬하며 10조를 언급했다. 반면 김대호는 조진웅에 대해 "그냥 소주 한병값"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김대호는 "소주 한병값은 3천~5천원 한다.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술이 소주다. 우리랑 가장 친근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술이다"며 "형님 이름은 술값이다"고 소주 값에 담긴 의미를 해석했다. 이에 조진웅은 "어우 눈물 날 것 같은데?"라며 크게 감동했다.

구독자들은 김대호의 찰떡같은 비유에 함께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구독자들이 김대호 발언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실제로 조진웅이 남녀노소를 아울러 오랜 기간 배우로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진웅은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단역으로 데뷔, 영화 '비열한 거리', '강적', '폭력써클', '부산', '베스트셀러',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용의자X', '파파로티', '끝까지 간다',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장수상회', '암살', '아가씨', '보안관',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 '블랙머니',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추노', '뿌리깊은 나무', '시그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조진웅은 큰 사건·사고 없이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현재는 데뷔 21년 차 다작 배우이자 믿음직한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상남자다운 외모 뒤 유머러스한 입담과 젠틀해 보이는 성격 역시 대중이 친근한 매력을 느끼는 요소다.

구독자들은 "조진웅 씨 가치를 소주에 비유하는 애드리브에 김대호님 이름의 가치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조진웅=소주값, 왜 내가 눈물이 날 것 같은지 모르겠다", "조진웅 씨에게 적합한 값 그 자체인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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