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HMM 인수 무산…산은과 매각 협상 최종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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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협상 기한 마지막 날인 6일 자정까지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주주간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하고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산업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은·해진공은 7주에 걸친 협상기간에 상호 신뢰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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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협상 기한 마지막 날인 6일 자정까지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주주간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하고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산업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은·해진공은 7주에 걸친 협상기간에 상호 신뢰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지만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해 12월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팬오션은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다. 하림 컨소시엄은 동원그룹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매수자 측인 하림이 재무적 투자자(FI)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5년간 주식 보유 조건’을 예외로 해달라고 요구한 부분을 놓고 막판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 회수가 필요한 사모펀드 특성상 일정 기간이 지나면 HMM 보유 지분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였다.
매각 작업이 무산되면서 HMM은 당분간 산은 등 채권단의 관리체제로 유지된다.
2bric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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