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데드맨' 조진웅 "아버지 존함으로 활동? 카드 한도 올려드려 괜찮"

안소윤 2024. 2. 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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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조진웅이 아버지의 존함으로 활동하는 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조진웅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제가 예명으로 활동하는 거에 대해 아버지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신 상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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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콘텐츠웨이브(주)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데드맨' 조진웅이 아버지의 존함으로 활동하는 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조진웅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제가 예명으로 활동하는 거에 대해 아버지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신 상태다"라고 했다.

조진웅은 데뷔 초부터 아버지의 존함으로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름값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무조건 이름 값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수동적 환경을 만들어 놨다"며 "예를 들어 '나 오늘부터 담배 끊을 거고, 다이어트할 거야'라고 설정을 하면 이걸 지켜야 하듯, 말에 책임이 따르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매번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삶을 똑바로 사는 건 아니다. 또 이름이 다르다고 해서 사람이 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혼자 있을 땐 편하게 풀어져 있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지만 최소한 내 것을 지켜가면서 살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예명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아버지의 반응에 대해선 "제 영화가 개봉하는데, 아버지가 왜 친구들한테 밥을 사시는지 모르겠다(웃음)"며 "저 역시 가장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도 그렇고 다들 어딜 가나 '진웅이 형'이라고 불리니까, 아버지도 익숙해지신 상태다. 제가 카드 한도 올려드렸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7일 개봉하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공동 각본을 맡은 하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진웅은 극 중 바지사장계의 에이스로 이름을 날리다 하루아침에 '데드맨'이 된 이만재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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