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하재훈·박대온, 추신수 집에서 MLB 트레이너와 훈련

하남직 2024. 2. 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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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32), 외야수 하재훈(33), 포수 박대온(28)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출신 팀 선배 추신수(41)와 함께 개인 훈련을 했다.

1월 10일부터 약 2주 동안 추신수의 집에서 훈련한 박종훈은 "작년(1주일 훈련)보다 길게 추신수 선배 집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그만큼 더 많이 배웠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활동한 트레이닝 코치께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 관리 방법에 관해서도 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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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댈러스 추신수 저택에서 훈련한 뒤 SSG 스프링캠프 합류
'추신수 스쿨' 삼총사 추신수의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한 SSG 랜더스 하재훈, 박대온, 박종훈(왼쪽부터).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박종훈(32), 외야수 하재훈(33), 포수 박대온(28)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메이저리그 출신 팀 선배 추신수(41)와 함께 개인 훈련을 했다.

훈련 장소는 '저택' 수준인 추신수의 집이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추신수의 집에는 훈련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여기에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뛸 때 인연을 맺은 호세 바스케스 트레이닝 코치가 이들의 개인 훈련을 도왔다.

지금은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SSG 동료들과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박종훈, 하재훈, 박대온은 6일 구단을 통해 추신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월 10일부터 약 2주 동안 추신수의 집에서 훈련한 박종훈은 "작년(1주일 훈련)보다 길게 추신수 선배 집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그만큼 더 많이 배웠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오래 활동한 트레이닝 코치께 웨이트 트레이닝과 몸 관리 방법에 관해서도 배웠다"고 전했다.

하재훈도 "신수 형의 집에 모든 훈련 시설이 갖춰져 있어 부족함 없이 몸을 만들 수 있었다. 바스케스 트레이닝 코치에게 훈련 방향성과 갖춰야 할 습관 등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에 입단한 박대온은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추신수 선배와 함께 훈련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트레이닝 코치님과 함께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왜 이 훈련을 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에 좋은지 등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SSG 랜더스 추신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추신수는 코리안 빅리거 중 가장 성공한 타자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1천652경기에 출전해 6천87타수 1천671안타(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당연히 '추신수와 함께 훈련한 시간'은 후배 3명에게 큰 도움이 됐다.

박종훈은 "신수 형이 프로야구 선수가 가져야 할 철학 등에 관해 조언해주셨다"며 "오랜 시간 선수로 뛰는 선배의 몸 관리 방법도 배웠다"고 고마워했다.

박대온도 "추신수 선배께 타격에 관해 배웠다. 지금 스프링캠프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 스쿨 수강생 추신수의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한 SSG 랜더스 하재훈, 박대온, 박종훈(왼쪽부터).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 명 모두 의욕적으로 2024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박종훈은 지난해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고, 하재훈은 부상 탓에 77경기에만 출전했다. 박대온은 NC 다이노스를 떠나 SSG에서 새 출발 한다.

박종훈은 "(2021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단점 보완에 집중하다 보니 장점이 사라지고 강박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은 뒤 "이숭용 감독님 등 코칭스태프가 '밝게 야구했으면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내 장점을 다시 살리면서, 밝은 표정으로 야구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재훈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든 부문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야구를 하는 게 목표다. 자신도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대온도 "추신수 선배와 함께 비로비치 캠프에서 오전 5시부터 훈련을 시작해 가장 마지막까지 운동장에 남아 훈련한다.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서 훈련량을 늘렸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내서 2차 드래프트 신화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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